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KOSPI - 메릴린치 - 코스피지수가 국제적인 유동성 확장에 힘입어 당분간 상승 움직임을 이어가겠지만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 - 저평가된 원화 가치와 한국의 경제 회복이 국제 투자자금에 매력을 제공하는 구도가 이어지겠지만, 한국 내부적으로는 주식형펀드로부터의 지속적인 자금 이탈에서 나타나듯 위험자산 회피 현상 역시 지속될 것 - 특히 전날 기준금리 동결이 한국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를 더욱 고착화 시킬 가능성 - 따라서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나 원화 가치의 절상 속도가 외국인 투자 자금의 유입 속도에 영향을 주고 다시 코스피지수의 변동성에 영향을 주는 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 ◎ 금리 * 골드만 - 한국은행이 장기간 끌어오고 있는 저금리 기조가 많은 폐해를 낳을 수 있는 만큼 다음달 25bp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 - 한국의 하반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크게 둔화될 것 - 이와 별개로 기준금리의 점진적인 정상화는 필요 - 그래야만 나중에 가파른 인상을 피할 수 있고, 높아지는 인플레 압력을 막을 수 있음 - 저금리기조를 너무 장기간 유지하면 경제주체들의 투자판단을 왜곡할 수 있고 향후 정책 여력을 줄이는 결과를 유발 - 이에 따라 곧바로 다음달인 11월에 한은이 25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 * 씨티 - 한국은행이 환율만 안정되면 곧바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으며 그 시기가 연내일 수도 있다고 전망 - 지난 금통위 이후 원화가 4.2%나 절상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은은 금리 인상에 따른 외환시장 영향을 검토했을 것 - 원화 빠른 절상이 한은의 스무딩 오퍼레이션 개입을 야기한 만큼 금리 동결에도 주요 원인 - 김중수 한은 총재는 인플레 압력과 기대 인플레 상승을 계속 언급했고 기준금리 정상화 기조는 살아있다고 언급 - 한은으로서는 인플레 압력이 이렇게 커지는 것을 그냥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 이에 따라 한은이 올해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으며 원화 절상 속도가 앞으로 몇개월 내에 둔화되면 환율은 더이상 한은 금리 결졍에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 ◎ 건설업 - UBS - 기준금리 동결 및 향후 제한적인 금리 인상이 건설주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실적이 악화된 3분기가 매수기회 - 25bp 금리 인상을 전망했던 컨센선스와 달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 - 다음 몇 개월 내에 25bp 인상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초까지는 의미 있는 수준의 높은 금리 인상은 없을 것 - 금리 인상은 부동산 구매자와 개발자 모두에게 비용 인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건설주에는 부정적 - 금리 동결과 제한적인 금리 인상 기조는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 업종 최선호주로는 강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저평가된 자산, 그리고 M&A 이슈가 있는 현대건설을 꼽았고,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 등을 감안, 대림산업을 그 다음으로 제시. ▶ 하이닉스(000660) - 다이와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30,000 -> 27,000원 - D램 하락세가 지속될 것 - D램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4분기에도 이익 악화가 이어질 것 - 메모리칩 비지니스에서의 이익은 내년 1분기 바닥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 - 오는 28일 예정된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은 분기비 3% 감소한 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9860억원으로 예상 - D램 가격이 3분기에만 분기비 13%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특수 D램(specialty DRAM) 비중이 높은 데다 비용 절감 노력이 더해지면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이익이 유지될 것 - 4분기 D램 평균판매단가(ASP)는 더 가파르게 하락하겠지만 영업이익마진은 20% 중반 수준을 유지하면서 중기사이클 레벨인 10~20%를 웃돌 것 - 과거 사이클과 비교했을 때 플레이어간 수익성 차이가 워낙 커서 올 2~3분기 나타난 업황 사이클은 훨씬 어려운 것으로 예상 - D램 가격이 더 떨어질수록 2위 그룹 생산업체들의 생산감축이 가속되고 사이클은 더 짧아질 것. ▶ LG전자(066570) - 노무라 : 투자의견 중립, TP 93,000 -> 98,000원 - 내년 1분기 까지 영업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 목표가는 동종업계 밸류에이션을 적용해 상향 조정 - TV수요 둔화세가 심화되고 있고 휴대폰 부분의 손실폭도 확대 - 적어도 내년 2분기까지는 회복이 불가능할 것 - 3분기 2090억원의 영업손실을 예측한데 이어 4분기에는 4150억원의 심각한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 - 글로벌 TV수요가 떨어지고 있는데다 가전제품 부문에서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기 때문 - 휴대폰 부문에서의 비용도 급격하게 증가 - 연구개발(R&D)비용과 마케팅 비용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반면, 평균판매가(ASP)는 하락 - 올 3~4분기 휴대폰 부문 영업이익률은 -12%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 ▶ 엔씨소프트(036570) * 씨티 : 투자의견 매수, TP 250,000 -> 275,000원 - 새로운 게임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 - 엔씨소프트가 다음달 18~21일 예정된 G스타 컨퍼런스에서 블래이드앤소울(B&S) 테스트 버전을 제공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 - 회사측이 보통 게이머들을 테스트에 참여하게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 B&S 테스트는 내년 모멘텀을 강화시켜줄 뿐 아니라 엔씨소프트의 게임 개발 과정이 착오없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 - 소액결제 시스템이 통상보다 못한 매출을 올리면서 리니지1은 3분기에 손실을 낼 것 - 이는 상반기에 진행했던 이벤트 여파로, 다수 사용자들이 아직도 그때 구입한 아이템을 보유 - 3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새로운 게임 모멘텀과 글로벌 온라인 게임시장의 성장 추세를 감안해 매수 의견을 유지 - 특히 B&S와 길드워2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언급. * HSBC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300,000 -> 305,000원 - 신작 블레이드앤소울(B&S)이 향후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 -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은 리니지1의 아이템 매출 부진으로 다소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는 이미 시장에 잘 알려진 재료 - 만약 3분기 실적 전에 주가가 조정받을 경우 매수 기회 - 내달 18~21일 개최 될 지스타(G-Star) 게임 컨벤션에서 B&S 시현 버젼이 공개되면서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할 것 - B&S의 중국 중국 퍼블리싱 계약 체결 및 12월 비공개시범서비스로 주가는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 ▶ LG디스플레이(034220) - 맥쿼리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50,000원 - LCD업황 사이클이 9월을 저점으로 바닥권을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 - LG디스플레이가 올 3분기 18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 - 이는 전분기 대비 75%, 전년동기 대비 79% 가량 감소한 수치지만, 최근 하향 조정된 시장 기대치와는 부합하는 수준 - IT패널의 가격은 9월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판단 - TV패널가 또한 같은 흐름을 보여 4분기부터는 소폭의 순익 회복이 나타날 것 - 중국에서부터 강한 LCD TV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미국에서도 `블랙 프라이데이`에 힘입어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 - LCD수요 둔화 사인이 나타남에 따라 주요 업체들이 서둘러 생산량을 감축하고 차세대 제품 생산에 달려들지 않는 등 산업구조가 건전해진 측면이 있음 ▶ LG화학(051910) - JP모간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362,000 -> 430,000원 - 전략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 - LG화학이 지난 3개월간 경쟁사인 호남석유나 한화케미칼에 비해 저조한 수익률을 시현 - 이는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과 M&A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 - 그러나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부진한 주가는 오히려 좋은 매수기회가 될 것 - 20% 이상을 유지하며 경쟁사보다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핵심 화학영업의 견조함을 보여줌 - 전자재료 부문에 대한 전략 실행력 또한 굉장히 좋다고 판단 - 본래 영업을 성장시키는 전략이 훌륭할 뿐 아니라 오래된 자산을 들고 있는 회사를 매수하기보다 전략적 파트너와 함께 일하는 방식도 좋음 - LG그룹에서 물량을 전적으로 가져올 수 있는 점이 경쟁사 대비 장점 - 하이브리드전지차(HEV)와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내년부터 본격화되고 GM 볼트가 올 11월 런칭될 것으로 계획돼 있으며 천연고무 가격 상승이 수익에 도움을 줄 것 - 향후 1년내 3가지나 긍정적인 모멘텀이 존재. ▶ SK텔레콤(017670) - UBS : 투자의견 매수, TP 215,000+ -> 205,000원 - 마케팅 비용 증가를 우려 - 3분기 영업이익을 5770억원으로 예상 -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인 6310억원보다 보수적인 추정치 - 이번 전망은 경쟁 심화 및 과징금 영향을 반영한 것 - SK C&C 지분매각에서 발생한 1470억원의 비영업이익이 순익을 도울 것 - SKT의 핸드폰 보조금은 상대적으로 작은 액수의 선불금을 지급하도록 돼 있지만, 24개월에 걸쳐 디스카운트하는 구조 - 스마트폰을 많이 판다고 해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 - 선불 보조금으로 단기적인 이익 개선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음 - 스마트폰 보조금 외에 마케팅 비용이 늘고 있을 뿐 아니라 전체적인 비용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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