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산업] 7월 북미 xEV 판매결과에서 유추하는 삼성SDI 하반기 주가전망...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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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북미 xEV 판매성장 부진하였지만, 주력모델 판매는 견조한 성장
7월 북미 xEV 판매량은 23,841대(yoy -33.0%, qoq +10.0%)로 집계되어 전월대비 증가하였으나, 증가율은 높지 않았다. 또한 전체 완성차 판매 중 xEV 판매비중도 2.3%로 산출되어 전월 2.2%대비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전년동기에 중고차 보상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xEV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한 부분에 대해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
오히려 각 완성차업체의 주력모델들(Toyota Prius(mom +28.2%), Toyota Camry(mom +16.3%), Honda Insight(mom +24.6%))은 견조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Ford의 주력모델인 Fusion도 7월 판매량은 부진하였으나, 2010년 7월까지의 누적판매량은 전년동기 누적판매량대비 44.9% 증가한 상황이다.
7월에는 Prius 판매증가에 힘입어 Toyota가 xEV 판매량 17,504대를 기록하면서 점유율 70%대(73.4%)를 회복하였고, Honda의 Insight가 Ford의 Fusion을 제치고 Prius에 이어 xEV 판매 2위로 올라섰다.
● 신모델에 대한 대기수요 높은 것으로 판단되어 하반기 xEV 판매량 증가예상
xEV 월별 판매량이 예상만큼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는 않으나, 이는 하반기 신모델 출시로 인한 대기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1)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각 완성차업체들의 xEV 주력모델 및 신모델 판매량은 여전히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2) 최근 xEV 판매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업체는 하반기 신모델을 출시하는 GM(mom -23.6%, 하반기 PHEV Volt 출시예정), Nissan(mom -21.1%, 하반기 EV LEAF 출시예정)에 국한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Volt와 LEAF를 중심으로 한 하반기 xEV 신모델 출시에 맞춰 xEV 판매는 가파른 성장세에 진입할 전망이다.
● 하반기 북미 xEV 판매증가는 삼성SDI 주가상승 모멘텀이 될 전망
2차전지산업 Top Pick으로 삼성SDI(Buy, TP: 230,000원)를 유지한다. 당 리서치센터는 2009년 1월 이후 북미 xEV 판매량과 동사의 주가가 유사한 흐름을 보여왔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는 xEV 판매량 증가가 동사의 기업가치를 구성하는 자동차용 2차전지 사업가치에 대한 가시성 증대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하반기 xEV 신모델 출시와 더불어 북미 xEV 판매량의 가파른 성장세가 재개된다면 이는 추세적으로 동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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