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 - 눈에 보이는 대로 믿으세요...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 (유지) - 적정주가 : 52,000원 (상향) ● 적정주가 상향. 해외법인 턴어라운드 가시화 이익 전망치 상향에 따라 적정주가를 52,000원으로 올리고 업종내 Top BUY 의견을 지속한다. 단기적으로 노사문제라는 부담이 있지만 그 이후의 주가 상승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 성공적인 신차출시를 통한 해외재고의 질적 변화로 인해 해외법인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독일법인이 자본잠식에서 벗어났고 2분기에는 미국법인이 정상화되었다. 연말까지 캐나다, 호주법인도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까지 유럽법인도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제 어닝 디스카운트 요인은 없으며 프리미엄이 필요할 것이다. 눈에 보이는 본사 수치를 그대로 믿는 것도 사실상 보수적인 잣대이다. ● 2분기 실적- 왼쪽 주머니에서 오른쪽 주머니로 최근 판매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대비 원가율 개선폭이 더뎌보이는 이유는 연초 해외법인 지원을 위해 수출가격을 인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급부로 해외법인의 손익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법인은 정상화되었고 유럽, 캐나다, 호주 법인에서는 2분기중 약 824억원의 이익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분기 본사 순이익의 약 14.8%에 해당되는데 이만큼이 상기 3개 법인에 대해 지분법 적용이 중단되면서 발생된 '미반영이익'이다. 따라서 2분기 연결순이익은 본사순이익을 초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미국시장 신차효과 기대 노사문제에 따른 생산차질로 출고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Volume car인 스포티지 R(소형 CUV)과 K-5(중형세단)의 해외현지판매가 각각 3분기, 4분기부터 본격화된다. 특히 2011년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성과가 기대되는데 2010년 현대차(005380 BUY)의 미국 판매 성장을 견인한 차종이 YF쏘나타와 신형 투싼이었고 스포티지 R과 K-5의 상품 경쟁력을 고려한다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동사의 미국판매 성장세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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