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오바마의 '암전쟁(Cancer Combat)'과 관련 높은 기업은 한미약품...대우증권 ■ ‘암과의 전쟁’: (1) 특별정책-암의 예방과 치료 강화, 암환자의 복지 강화 1) 암 예방 강화: 암예방을 위한 임상서비스가 민간의료보험과 공공의료보험 모두에 걸쳐 보험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대장암 또는 유방암의 검사비가 대폭 낮아지는 것이다. 지역 중심의 암예방 프로그램을 보다 활성화하여 직장과 학교 등에서의 암예방 교육도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연 프로그램의 강화를 통해 폐암에 대한 사회적 각성을 높이는 활동도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2) 암 치료 강화: 현재 미국 암환자의 5% 미만이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원인은 임상시험 참여에 대한 금전적 보상이 낮고 임상시험 연구자들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 정부는 향후 전체 암환자의 10%까지 임상시험 참여도를 늘리기 위해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3) 암 복지 강화: 암 판정을 받은 후 환자들의 생존기간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암판정 후 5년 생존율은 1970년대 50%에서 최근 6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암환자들의 건강관리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오바마 정부는 질병관리국(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을 통해 보다 정밀한 역학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암환자의 원활한 사회생활을 돕는 지원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 ‘암과의 전쟁’: (2) 공통정책-의료보험 확대, 연구지원 강화, 정부기관 협력 강화 1)전국민 의료보험 확대: 오바마 정부는 모든 미국인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의료보험 제도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개인과 소규모 사업자들이 가입하는 의료보험의 확대를 준비 중이다. 보험료 인상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존 보험 가입자들에게는 세액공제(Tax credit)를 통해 매년 2,500 달러 수준의 의료비용 절감 혜택도 현실화 될 전망이다. 2)암연구 지원비 증액: 향후 5년 내 2배로 증액: 미국의 차기 정부는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과 국립암협회(National Cancer Institute)를 중심으로 향후 5년 내 연구비를 2배로 증액할 전망이다.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 대한 지원금도 증액이 예상되어 수백만명에 달하는 암 환자들에 대한 관리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희귀암과 불치암, 암과 유전자와의 상관성 등 다양한 연구가 보다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정부기관간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암연구 지원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국 정부 내 각종 기관들간의 협력체계 및 정부와 민간 연구기관의 공동연구 등에 대한 연방정부의 조정역할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암 연구(국립암협회), 항암제 관리(식품의약국), 암 관리(질병관리국), 암 관련 치료(의료보험관리국) 등으로 세분화되어 관리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비용 소모가 발생하고 있다. 향후 조사를 통해 보다 원활한 협력체계의 마련은 암 행정의 기초를 든든히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 국내 항암제 개발 현황: 한미약품의 ‘경구용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주목 오바마 정부의 대대적인 ‘암과의 전쟁’은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암시장의 성장은 보다 활발한 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의 국내외 라이센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업체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국내의 주요 항암제 개발 현황은 다음과 같다. 제약회사 중에서는 한미약품(008930)이 가장 활발하다. 한미약품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주목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암’에 대한 집중 투자: 합성신약 연구대상을 ‘암’으로 좁혀서 선택과 집중을 실현 (2) 기반기술의 활용: 자체 개발한 기반기술인 오라스커버리(Orascovery) 및 랩스커버리(Lapscovery)에 기반한 연구 (3) 경구용 항암제: 상업성을 고려하여 경구용 항암제 개발에 초점 ■ 제약산업 투자의견 비중확대, Top Pick은 한미약품 제약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Top Pick은 한미약품으로 목표주가 147,000원을 제시한다. (1) 효과적인 글로벌 중장기 전략: 개량신약 해외수출과 자체 개발 신약의 연구개발 진척은 한미약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전망 (2) 에소메졸의 미국시장 진출 가시화: 국내 개발 개량신약의 미국 시장 진출은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진출 전략의 효과적인 예를 제시해 줄 것으로 판단 (3) 항암제 중심의 합성신약 파이프라인: 항암제 시장의 높은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고 동사의 ‘암’에 집중된 연구력 투여는 글로벌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 증대 (4) 원외처방 증가율의 회복: 2009년 개량신약 신제품에 기반하여 원외처방 증가율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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