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034020) - 안정적인 수주는 이어지고 있어...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104,000원 ● 중동지역 수주는 동사에게 긍정적 두산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업체와 컨소시엄으로 3억달러(동사는 2억달러)규모의 대형 역삼투압(RO, Reverse Osmosis) 방식의 담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수주의 의미는 유가하락으로 인해 중동지역에서 수주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잠재우며 예정대로 수주한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왜냐하면 동사의 신규수주는 해외비중(71%, 2007년 기준)이 국내비중(29%)보다 월등히 높으며, 그 중에서 중동지역(52.5%,)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2009년 담수(운반설비 포함)부문 예상 수주액은 전년대비 8.5% 증가한 1조 8,450억원, 매출액은 전년대비 19.6% 증가한 1조 1,0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 최대규모의 RO방식 수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RO 3단계 프로젝트는 하루 담수생산량 약 24만톤(53 MIGD)으로 6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중동지역에서 발주된 RO방식 프로젝트 중에서 최대규모이다. 이번 계약은 플랜트의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방식으로 오는 2011년 11월 준공할 계획이다. 동사는 중동 최대의 RO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증발방식(MSF, 세계1위)에 이어 대형 RO시장에서도 점차 위상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 담수플랜트도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 향후 동사의 담수화설비 플랜트(MSF 세계1위, M/S 40%)는 발전플랜트에 이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GWI(Global Water Intelligence)에 의하면 2007년-2015년 담수 및 막여과 수처리 시장규모는 1,1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2015년까지 64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RO시장도 동사의 주력시장이 될 전망이어서 동사의 담수화설비 플랜트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 동사는 기확보된 RO역량을 바탕으로 담수 전체시장보다 큰 막여과 수처리 시장(700억 달러, 시장 기회 3배 확대)의 추가적인 진입도 가능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이처럼 담수시장이 확대되는 이유는 세계적인 물 부족 심화현상 지속, 중동지역의 급속한 인구증가 및 산업화 등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동사는 모든 담수화설비 플랜트의 프로세스인 MSF, MED, RO, Hybrid 등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사 수행 능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Total Water Solution Provider업체로 부상할 전망이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