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산업] 확대되는 수요 위축 공포...삼성증권 - 투자의견 : NEUTRAL 정유산업을 기존의 투자의견 OVERWEIGHT에서 NEUTRAL로 하향조정 함. 정유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조정은 기존의 수요전망이 하향조정 되었기 때문. 결국 이번에 하향조정된 수요전망을 근거로 2008년 말 인도의 Reliance Petroleum 설비 가동 및 2009년 상반기 예정된 중국 Sinopec 및 PetroChina의 중국 내 신증설을 동시에 감안할 때 정유산업의 수급구조 개선은 2010년 하반기, 마진 회복 시점은 2010년 상반기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우리는 2009년 아시아지역의 복합정제마진이 6.7달러/배럴 수준에서 5.0달러/배럴 수준으로 1.7달러/배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함. 2006년 수급구조 악화로 인해 1.0달러/배럴 하락한 것 보다 좀 더 심각하게 보는 것은 순수요증분(=당해 년도 수요증가-당해 년도 공급증가)의 (-) 성장 폭이 더 깊고, 주요 OECD 국가들의 수요감소 현상으로 인해 수출 등의 대외 여건이 악화된 것을 반영하였기 때문. 2010년의 경우 0.2달러/배럴 추가로 마진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였는데, 2010년 상반기 중에 대부분의 증설물량이 소화될 것으로 판단되어 마진은 2010년 상반기 중 반등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됨. 투자전략과 관련해서는 2009년 중 수급구조의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순수 정유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보다는 수익구조가 다변화되어 있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좀 더 바람직할 것임. 국내 기업의 경우 S-Oil과 GS칼텍스는 전형적인 정유업체로 분류될 수 있는 반면, SK에너지의 경우 E&P사업을 영위함에 따라 앞의 두 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정유산업의 하락 cycle에 방어적일 수 있음. 더욱이 SK에너지의 E&P사업 부문은 일평균 원유 생산량을 2008년 26,000배럴/일 수준에서 2009년 53,000배럴/일 수준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됨. 2009년 평균 유가의 하락으로 인해 단위 수익이 감소할 수 있지만, 최근 환율 상승과 함께 생산물량 확대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동사의 E&P사업 이익은 2009년 중 확대될 전망임.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