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035250) - 비자금 조성 의혹 언론보도...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29,500원 ● 열병합발전소 건립과 관련한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검찰수사 진행 중 열병합발전소 건립과 관련한 강원랜드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검찰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언론 발표로 인해 강원랜드 주가가 7% 가량 하락했다. 언론 발표 내용과 회사 측의 코멘트 등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다. 1. 강원랜드가 친환경 에너지 정책의 일환으로 열병합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해 6월 K사를 이 사업의 사업자로 선정했음 2. 이번 사업은 K사가 에너지관리공단의 에너지합리화(ESCO) 자금을 지원받아 우드칩을 원료로 한 열병합발전소를 건립한 뒤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15년간 강원랜드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방식임 3. K사는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총 사업비 250억원 중 지금까지 선수금을 포함해 98억원을 지원 받았음 4. 이 과정에서 열병합 사업의 실무를 담당한 강원랜드 전 사업팀장 김모씨는 실제 공사가 20%밖에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50% 이상 진척했다는 허위 기성보고서를 금융권에 제출해 K사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한 사실이 내부 감사에 적발돼 지난 6월 면직 처리됨 5. 강원랜드 측에서는 열병합 사업 관련 공사비용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K사에 직, 간접적으로 지급되는 탓에 비자금이 조성될 여지가 없다고 주장함 6. 현재 열병합 사업은 신재생연료인 우드칩 물량 확보가 불투명하고 발전소 가동 후 예산 절감 효과도 부풀려진 것으로 내부감사 결과 드러나 공사 자체가 중단된 채 재검토 중임 ● 단기 투자심리 악화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 강원랜드는 지난 2003년 메인카지노 건설 때에도 비자금 조성 의혹 등으로 검찰조사를 받은 적이 있으나 무혐의 결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비자금 조성 의혹이 다시 불거졌는데, 당사는 과거 경험과 이번 사업의 비용집행 구조를 고려할 때, 적어도 강원랜드가 비자금 조성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참고로 현재 K사와 강원랜드의 전 사업팀장에 대한 검찰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강원랜드가 직접 조사를 받고 있지는 않는 상황). 따라서 단기 투자심리 악화에도 불구하고 이번 건이 동사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사가 지난주 강원랜드 카지노를 탐방한 결과, 동사는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실적 호조와 최근의 주가 하락에 따라 동사의 배당투자 매력은 오히려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올해 800원 이상의 주당배당금(배당성향 50% 추정)이 예상됨을 고려할 때, 현재 수준에서 대략 4% 중반대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되고 있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