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 중국의 철강 시황 긴급 진단: 부정적인 시그널 확산 중...대우증권 ■ 중국 철강 유통가격 전부 약세 전환: 세계 철강 시황에 부정적인 영향 불가피 중국 판재류 가격은 전주 대비 열연 0.3%, 냉연 0.5%, 후판 0.8%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먼저 하락을 시작한 봉형강류 가격은 낙폭이 더욱 크다. 지난주 철근은 2.5%, 빌렛은 2.4% 각각 하락했다. 중국의 유통가격 약세는 세계 철강 시황에 부정적이다. 유통가격 약세는 메이커들의 가격 약세 요인이고, 중국이 세계 1위의 철강 강국이기 때문이다. 물론 비수기를 앞둔 시점에 정부의 강력한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 왕성한 철강 생산 활동 등도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 중국의 왕성한 철강 생산 활동과 수출 급증도 향후 세계 수급에 부정적 변수 지난 5월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4,601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0.5%가 증가했다.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의 5월 철강재 순수출은 422만톤으로 2007년 7월 이래 400만톤을 다시 돌파했다. 즉 중국의 왕성한 생산 활동과 순수출 급증은 향후 세계 철강 수급에 부정적인 뉴스가 분명하다. ■ 중국 철강 시황은 단기 조정의 시그널: 중장기 전망도 당분간 관망 자세 유효 중국의 유통 가격, 생산 활동, 그리고 수급 등을 고려 시 세계 철강 시황에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이다. 즉 단기 조정 시그널이확연하다는 의미이다. 3분기가 계절적인 비수기라는 점을 이유로 중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세계 경기 둔화의 가능성, 심각한 인플레이션 문제(금리 정책의 변화), 그리고 중국을 비롯한 세계 철강사들의 왕성한 생산 활동 등을 고려할 때 국제 철강 가격의 조정 폭과 기간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 본고에서는 과거의 학습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2004년 4분기에 세계 철강 가격이 조정에 들어갈 때 조정 폭이 저렇게 깊을 것이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만큼 가격 예측이 어렵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현재의 시황 변화를 보면서 을 점검하는 위기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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