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한국 선진시장 편입 관련 자문 시작...삼성증권 예상대로 오늘 MSCI는 신흥시장과 선진시장 분류 기준에 대한 투자가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한국과 이스라엘을 선진시장에 편입시킬 지 여부를 결정할 자문(consultation)을 시작할 것임을 공식 발표. 이러한 자문의 예비 결과는 2008년 12월에 발표될 예정이며, 최종 결과는 2009년 6월 이전에 발표할 예정. MSCI는 투자가들의 의견과 한국 정부 및 유관기관들의 향후 계획, 그리고 역외 외환 시장 등의 실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한국의 선진시장 편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힘. 일부 보수적인 글로벌 펀드 매니저 및 신흥시장 펀드 매니저들의 반발 등 변수가 남아 있으나, MSCI는 지정학적 위험이 더 이상 시장 분류의 중요한 결정 요인이 아니라고 밝혔으며, 아시아에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 매니저의 70% 이상이 이미 한국을 선진 시장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서베이 결과가 있어, 우리는 결국 한국이 선진시장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특히 올해 9월에 발표 예정인 FTSE의 시장 심사 결과 한국이 FTSE 선진시장 지수에 편입 될 경우 MSCI 역시 한국을 선진시장으로 편입시킬 수 밖에 없을 것임. 자문 결과가 한국 시장에 우호적으로 나온다면, 한국의 선진시장 편입은 2009년 하반기와 2010년 상반기에 걸쳐 2단계로 이루어질 것임. 이 경우 일부 신흥시장 펀드의 매도가 있을 수 밖에 없으나, 선진시장 펀드들로부터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이를 크게 초과할 것으로 예상. 선진시장 편입을 가정할 경우 MSCI 선진시장 지수에서 한국의 비중은 1.7%로 예상되며, 이는 총 24개 국가 중 11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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