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랠리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우리투자증권 ● 12월 KOSPI, 바닥확인과 추가하락의 기로에 서다 현재 주식시장은 바닥확인과 추가하락의 기로에 서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증시는 동반조정이 진행되고 있고, 당분간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국증시의 불안정성이 한국증시를 직접적으로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 10월 중순 이후 관찰되기 시작한 `Divergence`는 이제 방향성을 굳히고 있으며, 추세적인 시장에너지 약화 속에서 극단적인 Breadth의 흐름은 반등 개연성을 열어 놓고 있다. 비록 단기적인(1~3개월) 기술적 판단기준으로 볼 때 Technical Sell 시그널이 이미 발생한 상황이지만 당사는 여전히 중장기 상승추세가 견고하다고 판단한다. 현재 Greed & Fear Index는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Investment Clock에서의 위치는 8시 수준(불신단계, Disbelief)이지만, 한국증시가 이전과 같이 상위반원의 궤적을 따라 움직이는 `Growth Paradigm`이 진행될 경우 추가적인 급락보다는 바닥확인과정을 거친 후 반등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 당사는 2008년 전망에서 밝혔듯이, 현재의 조정이 5년간 장기상승에 따른 상승피로감을 해소시키는 과정이라고 판단한다. 2003년 이후 형성된 상승추세대의 하단이 중요한 지지선이 될 것이며, 향후 조정흐름이 추가적으로 발생하더라도 장기상승추세가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당사가 예상하는 12월의 주가 시나리오는 120일선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이 수준을 넘어서는 강세흐름일 경우 고점은 1,980p로 예상되며, 만약 120일선 안착에 실패하는 약세흐름이 진행될 경우 1,700p가 저점수준이 될 것이다. 주식시장이 어떤 흐름으로 진행되든 연말랠리를 크게 기대할 상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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