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 DRAM 경기침체기, 2008년 2분기까지는 지속될 전망...대신증권 - 투자의견 : Neutral (중립, 하향) ● DRAM 경기침체 반영하여, 반도체 산업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 DRAM 경기침체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경기 부진이 2008년 2분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어, 반도체산업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하향조정한다. 지난 5년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56%를 차지한 DRAM 경기는 이미 침체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WSTS(반도체 무역 협회)가 집계한 2007년 9월 반도체 출하지표를 보면, DRAM 출하액이 전년동월대비 28% 감소한 25.5억달러로 집계되었다. 2007년 3분기 DRAM 출하액은 7월에 나타난 판가 반등으로 전분기대비 4% 증가하였지만, 2007년 4분기 출하액은 전분기대비로는 13% 감소, 전년동기대비로는 35% 감소한 68.2억달러로 전망된다. NAND Flash 역시 성장세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NAND Flash 메모리 출하액은 전년동월대비 55% 증가한 18.0억달러를 기록하였지만,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8월을 Peak로 하락세 전환되었다. 전체적으로 9월 메모리 출하액은 56.3억달러를 기록하여 전년동월대비 감소세(-9%)로 전환되었다. ● Tech Migration에 따른 DRAM 공급과잉 지속 PC향 범용(Commodity) DRAM의 고점 대비 가격 하락폭이 컸지만, 2008년 상반기까지 추가적인 판가 하락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 상반기 DRAM 공급과잉 요인은 생산설비의 과잉 증가 때문이었다. 2006년 가격 강세에 자극받은 공급업체들이 Vista PC향 수요 확대, 8인치 Fab-Out 등에 대비해 경쟁적으로 12” 생산설비를 증설하였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2007년 2분기 공급증가율(YoY)이 100%를 상회하는 등 공급과잉이 심각하였다. 이러한 CAPA 증가에 따른 공급 증가는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Tech Migration 에 따른 공급증가와 그에 따른 추가적인 가격 하락이 전망된다. DRAM 가격 급락으로 수익성 훼손이 심각하자, 공급 업체들이 Sub 70nm 공정으로의 전환을 통한 원가 절감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80nm 공정에서 68nm/66nm 공정으로의 전환, 90nm 공정에서 70nm 공정으로의 전환을 통한 생산량 증가율은 대체로 40%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러한 공급 증가가 12월 이후 수요 비수기와 맞물려 또 한 차례의 추가적인 판가 하락이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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