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 - 10월 실적, 양호. 이마트의 힘!. 중장기적 CorePB에 의한 이익모멘텀 강화 전망...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840,000원 ● 12개월 목표주가를 840,000원으로 상향 조정. Core PB 강화 전략에 따른 중장기적 수익가치 개선을 반영.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12개월 목표주가를 775,000원에서 840,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동사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다음과 같다. 단기적으로 1) 2008년의 이익모멘텀과 2) 자회사 효과(신세계마트(구 월마트코리아)의 흑자 전환, 명품아울렛 신세계첼시의 직간접 효과 등), 그리고 장기적으로 3) Core PB 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및 4) 점증하고 있는 자산가치(삼성생명 장외가격 움직임) 등에 기인한다. 목표주가 상향 조정은 PB 강화 효과를 반영해 중장기적으로 실적 전망치 상향한데 기인한다. 목표주가는 영업가치(726,036원, RIM: CoE 8.5%, beta 0.75, 영업가치의 2008년 목표 PER 21.1배)와 삼성생명 지분가치(113,983원, 281.4만주 x 주당 79.2만원, 최근 1개월간 평균 장외가격)를 감안했다. ● 9~10월, 양호한 실적. 이마트는 PB강화 효과, 그리고 백화점은 명품관 후광효과 동사의 10월 실적이 총매출 7,941억원(-5.5% y-y)과 영업이익 591억원(-18.5% y-y)으로 양호했다. 전년동월과의 추석특수 기간차에 의한 반락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평가한다. 추석특수 기간차이를 감안한 9~10월 누적 실적은 1조 7,830억원(9.2% y-y)과 영업이익 1,430억원(22.7% y-y)으로 집계된다. 이마트 부문에서는 추석 특수에 이어 10월에는 PB 강화 전략이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백화점 부문은 2월 개점한 명품관 후광 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9~10월 누계 총매출 대비 판매마진은 25.9%(0.8%p y-y), 그리고 OP마진은 8.0%(0.9%p y-y)로 높아졌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8월부터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OP마진은 전년동기대비 높은 개선추이를 보였다. ● 이마트 PB 강화 전략은 동사의 이익모멘텀을 더욱 강화시킬 것. 파급 효과는 유통업계 뿐 아니라 제조업계까지… 동사의 2007년과 2008년 EPS를 27,505원(9.6% y-y)과 34,493원(25.4% y-y)으로 각각 0.4%와 1.3% 상향한다. 이마트 PB 강화 효과를 일단 보수적으로 반영했으나, 그 효과는 매년 확대될 전망이다. 금번 동사의 PB상품의 의미는 큰데, 이는 최근 PB가 과거 교섭력에 의한 포장변경 수준인 store brand가 아니라 생산단계(또는 R&D)까지 관여하는 Core PB라는 점 때문이다. 즉, 상품의 시장 트렌드에 부합할 뿐 아니라 파격적인 가격전략의 구사가 가능한 본질적 PB라는 점이 주목된다. 현재 3천여개의 PB 가격은 일반 상품보다 20% 이상 저렴하나,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으로 판매액 PB의 비중이 2%p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동사는 이마트 PB 비중을 현재 9%에서 5년내 25%까지 높힐 계획이다. Core PB상품의 판매마진이 일반상품보다 10%p 이상 높기 때문에 PB상품 강화는 동사의 이익모멘텀을 더욱 강화시킬 전망이다. 금번 PB상품은 가공식품이 중심이나, 장기적으로 PB 상품은 패션아이템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현재 동사는 유명 디자이너와의 제휴를 통한 PNB(Private & National Brand) 도입도 적극 강화하고 있다. 한편, 동사의 PB 강화는 유통업계 뿐만 아니라 제조업계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쟁 유통업체 역시 가격인하 압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제조업계는 M/S확대의 기회가 될 수도 있으나, 경쟁심화의 배경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동사의 PB강화 전략은 향후 경쟁 유통업체 뿐만 아니라 제조업체들의 가치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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