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tegy Comment] 글로벌 변동성 지표, 위기 탈피 신호 뚜렷...우리투자증권 : 글로벌 변동성 지표들은 대부분 시장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줘 서브프라임 사태로 위축되었던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지만, 악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수 상승이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이 드는 시점이다. KOSPI의 경우 20%에 가까운 주가 하락 이후 저점대비 10% 정도 올랐지만, 이러한 상승이 기술적인 반등인지, 아니면 추세 복귀에 대한 강한 신호인지에 따라 시장에 대한 대응전략도 달라질 전망이다. 이를 감안, 시장의 불안심리를 반영하는 주요 글로벌 변동성 지표와 상품가격 추이를 분석함으로써 지수 방향성을 예측해보고자 했다. 우선 글로벌 특히, 미국에서 지수 변동성을 보여주는 지표들을 분석해 본 결과, 적어도 심리적인 측면에서는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시장의 두려움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첫째, 미국 주식투자자들이 향후 예상되는 주가변동성을 이론적으로 계산한 VIX 지표를 살펴본 결과, 동 수치가 최근 연중 최고치인 30.8(8월 16일)을 기록한 다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VIX 지표는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심리가 취약함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S &P 등 미국 증시가 저점을 통과한 시점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둘째, 비슷한 자료로서 UBS에서 발표하는 투자자 낙관지수가 최근 패닉 신호를 보여준 다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동 자료는 UBS에서 민간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위험선호도를 설문 조사하는 자료로서 시장의 투자심리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료이다. 글로벌 주가 변동성을 보여주는 여타 지표(Goldman Sachs Risk Aversion Index)들도 대부분 투자심리가 바닥을 통과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글로벌 변동성 지표에 대한 분석 결과, 대부분 시장이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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