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Insight] 바닥권에 인접한 주가 수준...삼성증권
4월에는 은행 및 보험업종이 부진한 주가 흐름(각각 6.7%, 3.3% KOSPI 대비 underperform)을 기록하는 반면, 증권업종이 양호한 주가수익을 시현 (5.9% KOSPI 대비 outperform). 5월에도 최근 큰 폭의 주가 하락으로 Valuation 메리트가 증대된 은행업종과, 뛰어난 이익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보험업종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함, 증권업종은 자본시장통합법 통과, KRX 상장, 주식시장 호조 등 주가 모멘텀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함. Top pick은 국민은행, 삼성화재, 동부화재, 우리투자증권, 키움증권.
은행들 1사분기 실적 발표 이후 마진 하락 우려로 주가는 부진한 양상임. 하지만 일회성 요인 제외시 대부분 은행이 3bp 내외의 마진 하락을 보였으며, 이는 감내할 만한 수준임. 은행주는 1) 수익증권판매 수수료율 조정 가능성, 2) 6월 자통법 심의, 3) 일부 은행의 물량부담 가능성 등으로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1) 점진적인 마진 하락시 안정적 이익 예상, 2) 경기회복 기대, 3)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기대, 4) 업종내 업종간 M&A 등이 주가상승의 카탈리스트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함.
4월에 다소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한 손보업종은 실적 모멘텀이 가시화되며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됨. 특히 생보 상장은 원수보험사에 좋은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1) 보험업종(전체 KOSPI의 2.1% 차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증대가 예상되고, 2) EV 등 새로운 밸류에이션 기법이 도입될 가능성이 높으며, 3) 생보사와 비교시 손보사의 수익성, 안정성이 부각될 수 있고, 4) 이에 따라 손보사들의 Valuation 메리트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5월 증권업종은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1) 주식시장 강세가 지속되며 거래대금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대되고 있고, 2) 자본시장통합법 등 정부 규제 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으며, 3) CMA 잔고 증가 등으로 고객 기반 확대가 빠른 속도로 나타나고 있고, 4) KRX 상장 등에 따른 차익이 예상되기 때문임. 하지만 우리는 부담스러운 Valuation 수준, 펀드판매수수료 인하 압력, PI부문에 대한 낮은 이익 가시성 등을 감안할 경우 리스크 관리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함. 특히 최근 시장에서 증권업종내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M&A는 중장기적으로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한다는 측면에서 대형 증권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