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엔지니어링] 향후 분양시장 침체로 추가적인 주가 조정 예상...현대증권
- 투자의견 : Neutral(유지)
정부는 어제(1/11) 민간 주택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분양원가 공개 포함)와 1인 1건의 주택담보대출을 주 내용으로 하는 강력한 주택가격 안정화 방안을 발표함. 특히 정부는 이번 대책 이후에도 주택 시장에 이상 기류가 감지될 경우 LTV, DTI 규제를 추가 하겠다고 밝힘. 따라서 향후 민간주택사업은 분양가 제한에 따른 수익성 악화 및 구매력 약화에 따른 미분양 리스크가 증가할 전망임.
건설업종 지수는 지난 1개월간 시장대비 8.18% Underperform함으로서 이번 대책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됨. 그러나 향후 분양시장 위축이 가시화 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약세가 예상함. 현재로선 분양시장 위축은 불가피해 보임. 따라서 1월~2월 분양시장 동향을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으나 큰 기대는 어려운 상황.
주택을 포함한 건설 업황은 대선이후에나 규제 완화와 공공사업 증가로 인해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임. 이는 건설경기 부양을 통한 경기회복의 필요성이 정권 초기에 과거와 같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 따라서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는 아직 시기상조라 판단함. 어려운 현실속에서 주가 조정을 감내하기엔 업황회복까지 다소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기 때문임.
그러나 풍부한 신규 수주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해도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대우건설, GS건설의 주가는 건설업종내에서 차별화되는 모습이 예상됨. 이들 회사는 주택매출비중이 각각 39%, 26%로서 시장 평균인 50%를 크게 하회하고 수주잔고가 연매출의 3배 이상을 유지함으로서 단기 주택업황 변화에 따른 실적악화 충격이 미미할 전망임.
금호산업의 경우에도 신규수주 증가와 연매출의 3배를 상회하는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2007년 실적이 지난해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함. 주택사업(개발사업 포함)부문의 매출비중 35%. 회사는 2006년 신규수주가 37.6% 증가한 2.8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됨. 향후 대우건설과의 영업시너지가 가시화 될 경우, 높은 성장성에 대한 기대로 추가적인 주가 레벨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함.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