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035250) -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상향조정)
- 적정주가 : 24,000원
BUY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24,000원 제시. 첫째, 사설 도박장 소멸로 훼손되었던 성장 구도 복원될 전망. 둘째, 12월 종합 리조트 업체로 변모하는 동시에 카지노 입장객의 추가 확대 예상. 셋째, 2008년 2월 증설과 연중 도로 완공으로 실적 고성장세 이어갈 전망. 신사업에 대한 오해로 발생한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함.
적정주가 24,000원은 2007년 예상 BPS 7,254원에 적정 PBR 3.3배를 적용하여 산출. 적정 PBR 3.3배는 역사적 밴드 상단에 해당하는 값으로 2007년 EPS 증가율이 27%에 달하는 등 과거 그 어느 때보다 호전될 영업상황을 반영.
2007년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객은 전년 대비 21% 확대된 214만명에 이를 전망. 강력한 대체재 기능을 하던 사설 도박장들이 대부분 휴폐업하면서 1년여간에 걸친 일시적 공급 과잉 해소되고 있음. 이미 2006년 9월 입장객이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로 돌아서기 시작했고, 4분기 입장객은 전년 동기 대비 8.5% 확대된 48만명 예상.
2006년 12월 스키장 개장으로 종합 리조트 업체로서의 비전 실현되고 있음. 총매출의 95%인 카지노 사업 비중을 레저 사업 확대를 통해 점진적으로 낮춰 강력한 대규모 리조트 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 스키장 개장으로만 신규 카지노 입장객이 10만명 가량 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레저와 카지노의 복합적인 시너지 창출 기대됨.
2008년 카지노 입장객은 공급 확대에 맞추어 다시 한번 계단식으로 성장할 전망. 신규 카지노동이 준공되는 2008년 2월 테이블은 132대에서 200대로 52%, 머신은 960대에서 1,200대로 25% 증설할 계획. 여기에 2008년 중 영월~강원랜드 간 도로 확장 공사 완공될 예정. 증설과 접근성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2008년 연간 입장객은 19% 성장한 253만명에 이를 전망.
국내 카지노 산업은 장기적으로 업력이 오래된 미국의 카지노 산업을 추종할 것으로 예상. GDP 규모 대비 카지노 시장 규모가 미국 수준에 도달한다고 가정할 때 내국인 카지노의 중장기 실적 확대 여력은 2008년 이후 장기적으로 67% 이상 남아 있다는 판단.
2007~08년 강원랜드 입장객이 각각 21%, 19% 확대될 전망이지만 현재 시설 규모와 2008년 증설분으로 무난한 수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 2008년 증설 전 고객이 늘어나더라도 테이블당 입장객이 분기 평균 4천명, 가동률은 145% 수준을 크게 넘어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스몰 카지노 시절 분기에 테이블당 7~8천명의 입장객과 180%에 달하는 가동률로 영업을 했던 사례로 볼 때 확대되는 입장객 수용에 무리는 없을 전망.
최근 주가는 10월 2일 20,150원을 기록한 이후 조정을 겪고 있음. 특히 10월말 실적 발표 이후 외국인 매도가 집중되며(지분율 1% 가량 감소) 팽팽한 횡보 국면을 보이고 있음. 우리는 이 같은 조정을 좋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함. 주가 조정의 빌미가 투자자들의 민감한 오해에서 비롯되었다고 판단하기 때문.
회사측은 3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서 6대 신사업 계획을 기자 간담회에서 일부 공개한 바 있는데 이 중 E-City 사업 계획을 언급하면서 콘텐츠 사업에 투자한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켰음. 리조트와 전혀 관련 없는 콘텐츠 사업에 투자 예정이라는 오해가 발생하였고, 회사측이 적극적으로 해명할 시기를 놓쳐 장기 전망에 대한 우려로 매도세가 집중된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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