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042420) - 띵소프트 흡수합병 결정...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108,000원
* 양사 개발자간 시너지 제고 차원에서 띵소프트 흡수합병 결정
* 단기적으로는 ‘FIFA온라인’, 장기적으로는 ‘GG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에 주목
● 양사 개발자간 시너지 제고 차원에서 띵소프트 흡수합병 결정
네오위즈가 100% 자회사인 띵소프트를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띵소프트는 넥슨 전 CEO 출신인 정상원씨가 설립한 회사로서 EA와 FIFA온라인을 공동개발했으며, 현재 GG프로젝트를 비롯한 6개의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번 흡수합병을 통해 발행될 신주는 381,824주로서, 이는 현재 네오위즈 주식총수의 5%에 해당하는 것이며, 모두 네오위즈의 자사주로 귀속된다(1년간 보호예수). 따라서 주주가치 희석과 관련한 이슈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가 띵소프트 흡수합병을 추진하는 이유는 띵소프트 개발자들의 소속감(loyalty)을 높이는 한편 네오위즈 개발자들과의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한다. 참고로 네오위즈와 띵소프트의 직원 수는 각각 341명, 72명이다.
● 단기적으로는 ‘FIFA온라인’, 장기적으로는 ‘GG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에 주목
이번 흡수합병이 네오위즈의 기업가치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자가들은 합병 자체보다는 띵소프트가 개발해 네오위즈가 현재 서비스 중인 ‘FIFA온라인’과 내년에 선보일 ‘GG프로젝트’ 같은 게임들의 성공 여부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FIFA온라인’은 지난 8월부터 유료 웹 아이템을 일부 도입하고 있으며, 월간 몇 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FIFA온라인’의 성공은 비단 국내시장에서의 매출액 증대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한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네오위즈의 중장기적인 펀더멘털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당사는 EA가 조만간 아시아 시장에 ‘FIFA온라인’을 퍼블리싱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 과정에서 네오위즈가 일정 부분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 네오위즈재팬에 40억원 출자
한편 네오위즈는 100% 자회사인 네오위즈재팬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유상증자에 참여, 4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네오위즈재팬은 일본 시장에서 올해부터 공격적인 게임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아직은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참고로 네오위즈재팬의 2005년 매출액은 6억원에 불과했고, 영업손실 32억원을 기록했었다. 일본 PC 온라인게임 시장의 높은 성장잠재력과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보여준 네오위즈의 추진력 등을 고려할 때, 동사의 이러한 공격적 투자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분명 주주가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추가 자금 투입과 지분법평가손실 확대 등의 재무 부담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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