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델타테크(065350) - 눈에 보이는 성장...대우증권 ■ 성공적인 사업영역 확장이 돋보이는 LG전자 납품업체 신성델타테크는 기반 기술인 플라스틱 사출, 성형 기술을 바탕으로 87년 세탁기 부품사업에 뛰어든 후, 96년 자동차, 97년 에어컨, 2005년 핸드폰 부품으로 사업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해 왔다. 제품별 매출비중은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 부품이 65%로 가장 크고(2006년 2분기 기준) 자동차 부품이 18%, 휴대폰 부품이 13%를 차지하고 있다. 세탁기 부품은 드럼 세탁기의 핵심 부품인 드럼 튜브와 컨트롤 패널을 모듈 형태로 생산해 LG전자에 공급하고 있으며 LG전자 내 점유율은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05년 신규 진출한 핸드폰은 주 제품이 윈도, Inmold, Glass 등이며 2006년 2분기 현재 점유율은 50% 수준으로 추정된다. 자동차 부품은 내외장 플라스틱 패널이 주 제품이며 르노삼성자동차로 납품하고 있다. 신성델타테크는 2006년 LPL의 신규 BLU 공급업체인 뉴옵틱스의 3대 주주로 지분참여를 하면서 LCD부품 사업에도 본격 진출하게 되었다. 주 제품은 BLU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프레임인 몰드 프레임이며 올 상반기 시생산으로 13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현재 LPL 7라인이 위치한 파주 근교에 신 공장을 건설 중이며 9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신성델타테크의 최대 주주는 구자천 대표이사로 2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35% 이다. 합작사인 다까기 델타화공이 14%, 관계회사인 신흥글로벌이 5%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타 기관이 10%를 보유하고 있다. 유통주식 비중은 약 39% 이다. 한편 동사는 지난 4월 13일 자사주 300,000주(전체 주식수의 2.5%)를 매입하기로 결정하여 6월 21일 매입을 완료하였다. ■ 투자포인트 1) 신규 진출한 LCD부품은 전방산업의 성장성이 높고 원재료 비중이 낮아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동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전망 특히 LPL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 BLU업체의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함에 따라 몰드 프레임의 안정적 공급 뿐 아니라 부품 업체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인 단가협상과 도광판 등 다른 BLU 부품의 추가 납품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몰드프레임(BLU의 내부 구성물을 고정시키는데 사용되는 플라스틱 프레임)은 원재료 비중이 20~30% 수준으로 낮아 20년 이상의 사출, 성형 경험을 가지고 있는 동사의 경우 안정적인 수율과 생산성 확보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성델타테크는 7,8라인의 양대 BLU 공급업체인 H사와 N사에 대해, H사는 이미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N사에는 지분참여를 하고 있어 7,8라인 내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몰드프레임 공급만을 가정할 경우 동사의 LCD부품 매출은 신 공장이 완공되는 2006년 4분기부터 본격화되어 2006년 61억원, 2007년 3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 신성델타테크는 LCD부문 외에도 휴대폰, 자동차 부문에서 점진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고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가전에서도 안정적인 현금창출이 가능해 실적 변동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 이는 단일 아이템에 의존하는 LCD부품업체들이 단가인하로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과 달리, 동사는 올 1,2분기에도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드러진다. 휴대폰 사업부문은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60% 성장하였다. LG전자의 휴대폰 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이 1분기 35% 수준에서 2분기 50%수준까지 상승하였고 제품 라이프사이클이 짧아 단가인하의 영향이 적었기 때문이다. 휴대폰 부품은 가전, 자동차보다 마진율이 높아 휴대폰 부문의 매출 증대는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2006년 핸드폰 매출액은 전년대비 374% 증가한 13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매출비중이 가장 큰 세탁기, 에어컨 사업부문에서는 5%대의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유지하는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가전 부품은 업황이 좋지 않으나 동사가 주력으로 납품하고 있는 드럼세탁기의 경우 LG전자의 대표제품인 프리미엄 가전으로 출하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사가 단일 부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 부품인 드럼 튜브와 컨트롤 패널을 모듈형태로 공급하기 때문에 단가인하나 점유율 하락으로 인한 매출 감소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 세탁기 및 에어컨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72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 일반 LCD부품업체와는 차별화 된 성장성과 안정성 고려 시 현 주가는 저 평가 판단 신성델타테크의 주가는 지난 2005년 10월 LCD 부품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상승하였으나 패널 가격 급락에 따른 LCD 부품업체 수익성 악화 우려와 맞물려 전고점 대비 약 40% 하락하였다. 이는 12개월 Forward EPS 기준 PER 5.5배 수준이다. LCD 산업 내 경쟁 격화로 부품업체에 대한 단가인하 압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사의 경우 LCD외 기존 사업부문에서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0% 증가하였고, LCD 부품 사업은 이제 본 궤도에 오르는 단계로 올 4분기부터 내년까지 성장성이 높으며, 주력인 몰드프레임이 단가 하락에 대한 내성이 큰 부품이고, 주 고객사의 지분참여 등을 통해 수주 및 납품의 불확실성이 낮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LCD부품업체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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