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005280) - 급격한 자산성장에 따른 마진 압박 증대...삼성증권
- 투자의견 : BUY(L)
- 목표주가 : 15,000원 (17,900원에서 하향)
부산은행은 당사 예상과 컨센서스를 각각 19.0%, 7.0% 상회하는 2사분기 실적을 발표함. 2사분기의 주된 실적 개선은 1) 영업외이익의 투자증권관련이익 (78억원)과 2) 충당금이 전분기대비 50.0%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핵심이익 (이자이익+수수료이익)은 오히려 전분기대비 유사한 수준임 (-0.2%).
* 부산은행의 2사분기 대출 성장 (전분기대비 5.8%)에서 가계대출은 정체된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9.4% 성장하였음. 그러나, 이 중 위험산업 (도,소매업, 건설업, 음식, 숙박업, 부동산 및 임대업)에 대한 대출이 증가분의 32%를 차지하고 있으며, 위험산업에 대한 연체율은 연초대비 0.10% 상승하였음 (vs 제조업 0.13% 하락).
* 부산은행의 NIM은 2사분기에 비누적기준으로 28bp 감소하였음. 이는 대출 금리는 하락한 반면 대출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RP (19.2%증가) 및 CD (36.1%증가) 등의 고금리성 자금으로 조달했기 때문임.
* 판관비가 전분기대비 12.2% 상승함에 따라 비용-수익 비율이 1사분기 44.0%에서 49.0%로 상승하였음. 그러나, 일회성 요인 (특별상여금 68억원) 제외시 비용-수익 비율은 44.9%로 소폭 상승하였음.
당사는 부산은행의 마진 축소가 당사의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06년 및 07년 이익전망을 각각 6.1%, 9.4% 하향조정함. 또한, 당사는 부산은행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의 17,900원에서 15,000원으로 하향조정하는데, 이는 1) 이익전망 하향조정과 2) 가격경쟁 심화를 감안하여 자본비용 가정을 기존의 11.5%에서 12.2%로 상향조정한데 기인함. 당사는 이익가시성과 성장 모멘텀 측면에서 대구은행이 부산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고 판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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