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 6월 원외처방매출액 15.5% 성장...우리투자증권 ● 6월 의약품 원외처방매출액 전년동월대비 15.5% 성장 당사가 이수유비케어의 MDM(Medicube Data Mining)을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의약품 원외처방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15.5% 증가한 5,059억원을 기록하였다. 3월에 시행되었던 약가인하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15%를 전후한 양호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당사의 전망에 부합하는 것이다. 업체별로 보면 한미약품이 전년대비 14.3% 증가한 264억원, 대웅제약이 전년대비 10.6% 증가한 231억원을 기록하며 원외처방매출액 순위 1, 2위를 유지하였다. 성장률 측면에서는 종근당이 34%(y-y)의 성장률을 기록하여 상위 10개 업체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시현하였으며, 유한양행이 29%를 기록하여 그 뒤를 이었다. 성장률 측면에서 장기간 수위를 고수하던 동아제약은 22%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동사의 마케팅 역량이 집중되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비급여 품목임에 따라 매출액이 MDM data에 포함되지 않음을 감안한다면, 상기 수치는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 조코, 노바스크, 아마릴 등의 제네릭 출시로 상승하던 국내사 점유율은 최근 들어 정체 중이나… 2003년 하반기 이후 상승하던 국내 제약사의 시장점유율이 최근 들어 정체를 보이고 있다. 원외처방매출액 중 국내사의 점유율은 조코, 노바스크, 아마릴 등 대형 품목의 제네릭 의약품 출시에 힘입어, 2003년 하반기의 70.6%를 저점으로 꾸준히 상승하였으며, 작년 하반기엔 73.3%까지 상승하였다. 그러나 금년 상반기 점유율은 73.4%에 그쳤는데, 이는 무엇보다도 작년부터 대형 품목의 제네릭 의약품 출시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플라빅스 소송이 1심에서처럼 국내사에게 유리하게 마무리될 경우, 플라빅스, 리피토 등 대형 품목들의 제네릭 출시가 향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사 점유율은 다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Top Picks: 동아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종근당(TP: 50,000원)은 지난 3월 주력품목인 딜라트렌의 약값이 인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향상된 영업력을 바탕으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차입금 감축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와 자회사 구조조정 완료를 통한 1회성 손실 축소로 영업외수지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향후에도 높은 순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최선호 종목으로 추천 중인 동아제약, 종근당과 더불어, 국내의 제네릭 의약품 사업 전망에 대한 우려 증폭으로 크게 하락한 바 있는 한미약품(TP: 150,000원)을 최선호 종목에 추가한다. 선별품목제도(positive list system) 도입 등 복지부의 약제비 절감 의지, 한미 FTA 체결 시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정책 등이 제네릭 의약품 업체들에게 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인식되면서, 한미약품 주가는 지난 4월초부터 7월초까지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그러나 1)일반적인 이해와는 달리 제도 변화가 제네릭 업계에만 특히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 2)해외 사업 강화, 연구개발성과 등을 통하여 한미약품의 고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한미약품의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 동아제약(TP: 85,000원)은 자이데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동 품목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개척이 기대됨에 따라 중장기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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