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2사분기 실적 - 컨센서스 소폭 상회 예상...삼성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 견조한 대출 성장과 낮은 대손충당금, 그리고 하이닉스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으로 2사분기 은행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3.3%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은행간 합병을 통한 대형화가 진행되면서 대형화에 상대적으로 뒤쳐진 은행들은 마진을 희생하면서 시장점유율 증대에 노력하고 있음. 그러나 하반기에는 대부분 은행들이 대출 성장을 둔화시킬 계획이며, 이에 따라 가격 경쟁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함. 은행들의 마진 압박은 하반기에는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에 대한 근거로: 1) 향후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2) 하반기 은행들이 마진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소기업대출 비중을 늘일 것으로 예상되고, 3) 대출 성장 둔화에 따른 가격 경쟁 완화 등을 들 수 있음. 부실여신에 대한 선행 지표인 어음부도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가계대출 연체율 또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 따라서, 은행들의 충당금 부담은 2사분기에도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임. 최근 부동산가격하락 리스크, 마진 압박, 그리고 하반기의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 증대로 인해 은행주가는 조정을 보임. 그러나 당사는 이들 우려 사항들이 은행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판단함. 당분간 지표 확인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은행주의 투자매력도는 중장기적인 투자관점에서 여전히 크다는 판단임. 당사의 top pick으로 신한지주와 대구은행을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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