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하반기 업황 맑음...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비중확대(유지) ■ 4개 신차 효과 가시화될 전망: 내수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이는 현대차의 파업이 2주째이고 기아차 등 타 완성차 업체들의 파업도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업만 일단락되면 신모델인 Avante, Carens, Opirus 등에 대한 시장 반응이 탁월하고 GM대우가 3일 동사 최초의 SUV인 Winstorm을 출시했기 때문에 회복세가 재개될 전망이다. 또한 수출과 해외공장 판매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고, product mix 개선도 가속되고 있어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105,000원과 24,000원을 유지한다. 쌍용차에 대한 ‘중립’과 목표주가 5,500원도 유지한다. ■ 천연고무가 상승, 단가인상과 원화강세로 상쇄: 매출액에서 약 10%를 차지하는 천연고무(원재료의 25%)의 가격이 최근 2달간 20%나 오르는 급등세를 재개하여 타이어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천연고무가 재상승을 반영하여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모두 연초에 이어 주요 시장 별로 각각 5% 내외씩 판매가격을 인상했으며 원/달러 환율도 05년 말 대비 7% 정도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천연고무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 타이어 주식 과매도 국면: 한국타이어는 1분기부터 수입기술료를 중국공장 매출의 3%에서 5%로 상향해서 받고 있기 때문에 경상이익은 견조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4일 연산 525만분의 중국 톈진공장을 준공하여 생산능력이 04년 3,900만본에서 05년 4,400만본으로 늘어난 데 이어 다시 4,925만본으로 확대되었다. 07년 하반기 창춘공장과 08년 상반기 베트남공장까지 완공되면 동사의 해외공장 생산능력은 국내 3,300만본과 동일해질 전망이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05년 무파업에 이어 올해도 3일간의 부분파업을 끝으로 통상임금 대비 5.4% 인상(vs 05년 6%)에 합의함으로써 노사관계도 빠르게 안정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양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로 한국타이어 18,500원과 금호타이어 20,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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