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종] 개인 중심의 ‘장기 간접투자’ 자금이 증권업종과 시장에 부여할 의미...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비중확대 유지 ■ 간접투자 자금의 장기화에 의존해 과거 고점의 밸류에이션을 반영한 목표 P/B 유지 - 목표가 산정에 사용한 목표 P/B 배수(Target P/B multiple)를 재점검한다. - 거래대금 감소, IT/수출주의 1Q 실적 부진, 여기에 간접투자자금 유입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증권주 투자자의 불안감이 크고, 과거 고점을 60% 이상 반영한 우리의 밸류에이션 현실감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 결론적으로 브로커리지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은 ‘지수가 직접투자를 선행한다. 또, 간접투자는 지수를 선행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 간접투자자금의 장기투자 속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믿고 있다. 전통적으로 수익증권 투자에서 개인들은 ‘장기투자자’였고 금융회사들은 ‘단기투자자’였는데, 지금은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이 월등히 높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 지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제 아래 과거 고점을 반영한 증권주에 대한 목표 P/B를 낮추지 않는 이유다. ■ 국내 간접투자시장의 굳건한 장기 투자주체 ‘개인’ - 현재 수익증권, 특히 주식형 수익증권 시장의 모습에서 놓쳐서는 안될 모습 세 가지가 있다고 판단한다. (1) 수익증권 시장에서 ‘장기투자자’인 개인의 비중 상승, (2) 또 다른 장기투자자인 변액보험의 건재, (3) 여전히 적지 않다고 볼 수 있는 시중 대기 자금이다. (1) 전통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은 수익증권 시장에서는 ‘장기투자자’였다. 반면, 금융회사는 ‘단기투자자’였다. 그런데, 국내 주식형 수익증권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비중은 금년 1월말 현재 77%로 00년의 17%보다 4.5배나 높다. 개인투자자들은 ‘균형된 자산 배분’과 관련해서는 금융회사와 일반 법인들보다 더 영리한 것이 입증되었다. (2) 또 다른 장기투자자인 변액보험도 건재하다. 작년 말에는 월간 수입보험료가 1조원을 넘어섰고, 증가세는 꾸준하다. 변액보험 관련 자산도 금년 1월에는 10조원을 돌파했다. 변액보험 계정 자산의 34% 가량은 주식에 투자되고 있고, 매월 주식자산은 2,000억원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특히 변액보험은 적립식 펀드에 비해 구속력이 훨씬 강하기 때문에 이 같은 유입세를 이어간다면 하반기부터는 시장 수급 파악에 있어 필수 항목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3) 대기 수요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부동자금의 대표격인 MMF 잔고가 늘어난 것이 그렇고, 증권사들이 신탁영업을 펼친지 2개월만에 1조원의 자금이 몰린 데서 유추할 수 있는 사실은 시장에는 여전히 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자금이 많다는 점이다. MMF는 작년 8월에 83조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금년 1월에는 64조원까지 감소했었다. 최근 금리 상승이 주춤하면서 다시 78조원으로 증가했다. ■ 순망치한(脣亡齒寒), 간접투자 확대 통한 지수의 안정적 상승이 중요한 브로커리지 사업 - 다행히 전일까지 발표된 증권사들의 2월 실적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3월 실적은 거래대금 감소로 2월보다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다. - 중요한 것은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증권주들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는 점이다. ‘지수가 직접투자(브로커리지)를 선행하고, 간접투자는 지수를 선행한다.’는 믿음을 가진 투자자에게는 말이다. - 여기에 자본시장통합법은 당장 증권주 투자를 서둘러야 하는 이유는 될 수 없겠지만, 가격의 하방경직성 유지에는 어느 정도 일조할 것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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