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아침 김원준은 “첫재 예은이가 만 5세에 입었던 발레복을 작게 리폼해 예진이에게 입혀 보겠다”고 선포하며, 언니의 발레복을 꺼내와 예진이에게 입혀본다. “두 돌도 안 된 예진이에게는 발레복이 너무 크지 않을까?”라는 게스트 소이현의 의문이 이어진 찰나, 언니의 발레복이 예진이에게 너무 딱 맞는 사태가 발생해 김원준을 당황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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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원준은 예진이와 함께 리폼숍에 방문, 언니의 발레복 두 개를 하나로 합치는 리폼 작업을 직접 진행한다. “생애 처음으로 재봉틀을 만져본다”는 김원준은 “자동차 엑셀레이터를 밟는 기분”이라며 거침없는 재봉질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김원준은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쭉쭉 뽑아내며 첫 도전만에 ‘마스터급 실력’을 선보여 놀라움을 안긴다. 화면을 지켜보던 꽃대디들 또한 “50대에 뒤늦게 재능을 찾았네~”, “요리를 버리고 저 쪽(?)으로 갈 줄은 몰랐다”며 찐 감탄을 폭발한다.
김원준의 욕심(?)이 가득 담긴 발레복이 완성된 후, 김원준과 예진이는 발레 교습소에 도착해 본격적인 수업에 돌입한다. 예진이가 가장 좋아하는 남자친구 시호와 여자친구 소이, 아이들의 아빠들이 수업에 함께 참여하게 된 가운데, 김원준은 30대 아빠들보다도 절도 있는 동작과 군더더기 없는 실력을 선보여 ‘원조 댄스가수’의 저력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후로도 14kg의 예진이를 든 채 끊임없이 이어지는 수업에, 김원준은 곡소리를 작렬하다 급기야 ‘체력방전’ 상태로 바닥에 드러누워 짠내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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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목) 밤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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