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00830) - HTH 지분 매각은 비핵심 자회사 매각의 시작...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28,400원 * 비핵심 자회사 매각을 통한 적극적인 사업 구조조정 시작 * 할인율을 축소시키는 중요한 계기 ● HTH 지분 매각 결정은 긍정적 삼성물산은 보유중인 HTH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CJ GLS와 MOU를 체결하기로 발표하였다. HTH는 삼성물산이 삼성몰과 삼성플라자 등을 운영하면서 물류사업 강화를 위해 설립한 택배회사로서, 삼성물산은 자사의 주력사업인 건설 및 상사부문과의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함에 따라 매각을 결정한 것이다. 2004년 HTH매각을 논의할 때 거론되었던 대금이 170~200억원 내외였던 점(장부가 114억원)을 고려할 경우 자금유입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이번 매각은 동사의 주가에 긍정적일 전망이다. 이는 1) 비핵심 자회사 지분매각의 시작이며, 2) NAV대비 할인율을 축소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 비핵심 자회사 매각을 통한 사업 구조조정 삼성물산이 보유한 상장회사 지분은 그룹의 지배구조와 연관되어 있어 사실상 매각이 어렵지만, 비상장 주식에 대해서는 삼성물산이 매각의사를 갖고 있어 이번 매각은 비핵심 자회사 매각을 통한 적극적인 사업 구조조정의 시작임을 알리는 것이다. 최근 실적호전에 따라 이들 자회사들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어, 매각 시 대규모 자금유입과 함께 차입금 축소 및 배당여력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매각이 확정된 지분은 삼성테스코 지분이다. 그러나 향후 삼성SDS, 삼성카드, 삼성네트웍스 등 동사와 사업연관성이 낮은 비상장 기업들의 지분이 매각될 경우 6,262억원의 매각대금과 4,228억원의 매각차익이 예상된다(3월 6일 장외가격을 기준으로 할 경우). 특히 이러한 현금유입은 재무안정성 확대와 배당증가 및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확대정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 할인율을 축소시키는 계기 지분 매각은 할인율을 축소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로 판단되는데, 그 이유는 1) 장부가치를 크게 상회하는 자회사의 실제가치는 동사가 보유한 지분의 매력을 강화시켜 주며, 2) 비핵심 회사 매각을 통한 사업 구조조정은 기업가치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NAV 대비 37%의 할인율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어닝모멘텀의 지속, 자산매각 및 주주가치 확대 정책 등을 통해 할인율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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