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현대, 기아 12월 수출단가 사상 최고...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비중확대 (유지) - 목표주가 : 현대차 115,000원, 기아차 31,000원 ■ 현대 05년 3.7% 상승 : 12월 현대차의 평균 수출단가(ASP-Average Selling Price)가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한 11,122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시현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Tucson 수출이 3개월 연속 21,000대 수준을 상회하는 초강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증가율이 둔화된 것은 12월 국내 특소세율 환원을 앞두고 Grandeur(TG) 물량을 내수에 최대한 많이 할당한 데 기인한다. TG 수출은 8월 319대를 시작으로 9월 943대, 10월 2,583대, 11월 4,094대로 늘었으나 12월에는 2,944대(vs 내수 10,248대)로 감소했다. 이로써 현대차 수출 ASP는 04년 6.6% 상승한 데 이어 05년에는 3.7% 상승한 10,819달러를 기록했다. 상승률이 04년에 비해 둔화되었으나 이는 미국공장이 05년 5월부터 가동되어 Sonata 수출이 04년 124,513대에서 71,442대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 기아 12월 12,362달러 시현 : 기아차의 12월 수출 ASP는 1) 11월 국내에서 출시한 Lotze(Optima 후속)의 수출 개시(11월 1,383대, 12월 1,930대)와, 2) Sportage의 2개월 연속 사상 최대 수출(11월 10,972대, 12월 11,580대), 그리고 Grand Carnival(VQ)의 수출 본격화(10월 3,334대, 11월 11,649대, 12월 13,363대)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인 12,362달러(vs 이전 최고치 04년 12월 12,177달러)를 기록했다. 동사의 ASP는 고가인 Carnival과 Optima의 해외 현지 재고조정으로 8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가 11월 0.2% 소폭 상승한 이후 12월에는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다. 이로써 05년 기아의 수출 ASP는 04년 6.5%를 훨씬 밑도는 2.5% 상승하는 데 그쳤다. ■ 올 수출 ASP 현대 4.4%, 기아 7.6% 상승 전망 : 1) TG의 미국판매가 개시된 가운데 11월부터 유럽 수출 개시로 TG의 수출 증가세가 재개될 전망이고, 2) 24일 국내에서 출시한 Carnival short body를 1분기와 3분기에 각각 유럽과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어서 Carnival 수출 회복이 지속될 전망이며, 3) Lotze의 수출도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수출 ASP의 강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의 올해 수출 ASP는 05년 3.7%보다 높아진 4.4%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도 5% 상승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4월부터 미국공장에서 고가 모델인 신형 Santa Fe를 생산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기아는 올해 작년에 부진했던 미국시장(+2.1% vs 현대차 +8.7%)에서 VQ, Lotze와 신형 Carens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올 수출 ASP는 05년 2.5%보다 크게 높아진 7.6%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기아는 올해 미국에서 동사의 판매 목표인 32만대(+16% vs 05년 275,851대 판매)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미국시장 점유율은 05년에는 04년과 같은 1.6%에 머물렀으나 06년에는 1.9%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현대(00538, 86,400원)와 기아(00027, 22,700원)에 대한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115,000원과 31,000원을 유지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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