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002320) - 종물업 인증제도 영향은 1년 뒤에나 나타날 듯...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중립 (하향조정) - 목표주가 : 41,000원 ■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조정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함. 종합물류업 인증제도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되지만 화주기업에 대한 정부의 조세감면정책이 표류하고 있음. 대다수 화주업체는 세제혜택의 규모가 확정되어야 자가물류 아웃소싱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내년에 자가물류 아웃소싱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는 어려워 보임. 4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부정적. 경기침체로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물류부문의 수익성 악화추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인데다, 택배부문도 치열한 물량확보 경쟁으로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추세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 ■ 4분기 수익성 악화요인이 내년 실적에도 계속 반영될 것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23.3%, 16.0% 감소할 전망. 영업이익의 64.1%를 차지하는 물류부문 최대 고객인 POSCO의 철강재 생산증가율 정체 여파가 한진의 원료하역, 제품하역 매출에 영항을 미치기 시작함. 또한 2대 고객인 한진해운도 세방과 컨테이너 선석 통합운영을 위한 JVC를 설립하면서 한진에 지급하는 하역요율을 크게 낮춰 10월부터 적용한 부분도 물류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요인. 우려되는 것은 이 영향이 내년에도 지속된다는 것. 한진의 전체 매출에서 POSCO와 한진해운이 차지하는 비중은 19.0%(추정). 내년 물류부문의 수익성은 올해 대비 악화될 가능성이 큼 ■ 시장에서 기대하는 큰 폭의 외형 및 이익증가는 내년에도 어려울 듯 실적과 관련해 우려되는 것은 올해 실적이 예상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내년에도 큰 폭의 실적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임. 어차피 올해의 주가 강세가 올해가 아닌 내년부터의 고성장을 담보로 한 것이라면, 4분기 실적악화는 크게 우려할 바가 아닐 수 있음. 하지만 문제는 4분기 실적악화가 일시적 요인 때문이 아닌 것과, 화주에 대한 정부의 세제 지원안이 표류하고 있어 내년부터의 3PL 고성장 가능성도 낮아진 점임. 시장에 노출된 확정 수주분만 반영하면 내년 3PL매출액은 올해 대비 약 2.4배 증가한 600억원을 상회할 전망 ■ 세제지원 없는 종물업 인증제도는 물류업계의 KS마크에 불과해 정부의 화주에 대한 세제지원계획이 확정되지 않고 있어, 현 시점에서 확정된 것 이상으로 공격적인 전망을 하기에는 위험이 따름. 우리는 3PL 사업의 성장성과 관련해 정부의 세제지원계획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다소 보수적인 입장을 취할 것을 권함. 시기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결과적으로 세제지원을 포함한 종물업 인증제도는 정착될 것으로 전망함. 이는 세제혜택이 수반되지 않은 종물업 인증제도는 자가물류를 3PL시장으로 이끌어내는데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정부가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데다, 동북아 물류중심국으로 진일보하기 위한 정부의 물류전문기업 육성 의지가 여전히 확고하기 때문 ■ 투자의견 중립, 목표가 41,000원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며, 6개월 목표주가로 41,000원을 제시함. 목표주가는 ‘06년 시장평균 PER 9.4배를 40% 상회하는 것이며, 목표가 기준 PBR은 1.0배임. 이미 3PL이 정착된 해외 주요 물류업체들은 해당국 시장평균대비 평균 15.0% 의 프리미엄을 부여받고 있음. 정부정책 수혜를 프리미엄 요인으로 반영해도 30~40% 이상의 할증이 정당화 되기는 어려운 국면임. 26일에 글로비스가 상장되는데, 이로 인해 물류업종이 시장의 관심을 받게 될 경우 수급을 이유로 주가가 다시 강세전환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나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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