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BRICs 시장 성장 주도 지속될 전망...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비중확대 (유지) ■ 내년 세계 시장 3.2% 성장 예상 : 내년에도 선진국 주요 자동차시장은 부진하지만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를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의 약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시장은 올해 1% 수준(1~11월 +0.9% YoY)의 성장에 그칠 전망이며, 내년에는 성장률 둔화, 고금리 및 고유가 지속으로 올해보다 낮은 0.8% 증가에 머물 전망이다. 유럽은 지난 3년간의 경기 침체 영향으로 내년에는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시장은 견조한 경제성장, 지속되는 가격인하, 잇따른 신모델 출시 등에 힘입어 두자리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며, 그외에도 러시아는 고유가 수혜로, 인도는 높아진 성장률에 힘입어 전세계 자동차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지속할 전망이다. 최근 발표된 J.D. Power의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세계 자동차수요는 올 예상 증가율 3.2%와 동일한 성장을 기록해 6,815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 세계시장 수요 7,000만대 이끌 전망 : BRICs 시장은 03년 26% 증가한 데 이어 04년에는 18.4% 증가한 980만대가 판매되어 전세계 수요의 15.5%(참조: 5월 23일자 기업 Brief - BRICs에서 선전하는 현대차)를 차지했다. 이에 힘입어 04년 전세계 자동차 수요는 전년대비 5.5% 증가한 6,397만대를 기록했다. 다시 말해 BRICs 시장의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세계 자동차수요는 2003년에 6,000만대 시대를 열었으며 3년 만인 내년에는 6,800만대, 07년에는 7,00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 성장엔진으로 부상한 BRICs 시장의 수요는 대부분이 중소형차이고 한국 완성차업체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소형차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영업환경은 한국업체에게는 유리한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는 인도 승용차시장에서 Toyota를 누르고 2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2003년 13위(시장점유율 2.4%)에서 올 들어 11월까지는 시장점유율 7.6%로 3위에 올라있다. 또한 러시아에서도 Toyota를 누르고 2위를 기록하고 있다. ■ ‘조정시 마다 매수’ 전략 : 선진 주요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계속되는 가운데 신시장에서의 약진이 지속되며 현대차, 기아차의 주가 강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기아차(00027, 26,000원, 목표주가 32,500원) 현대차(00538, 96,500원, 목표주가 120,000원)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또한 현대, 기아 해외공장에 동반 진출하고 있는 모비스(01233, 89,000원, 매수, 목표주가 110,000원)는 현대차그룹이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Global 확장 전략’의 최대 수혜주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내년에 가속될 현대차그룹의 부품업체의 수직계열화 과정에서도 모비스는 모듈업체 및 현대차그룹의 소유구조상 정점에 위치하고 있는 위상에 걸맞는 주도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따라서 현대차, 기아차의 성장이 바로 모비스의 성장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모비스 주가는 향후 최근 벌어진 현대차와의 valuation gap을 줄이는 과정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16일 종가 기준으로 현대차는 06년 예상 EPS에 10.5배, 모비스는 8.7배, 기아차는 9.6배에서 거래되고 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