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077970) - 선가상승 + 공급부족 -> 2009년까지 수익성 개선 지속...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신규) - 목표주가 : 19,600원 ■ STX그룹의 모태 STX엔진은 76년 쌍용중기로 설립됐으며 2001년 쌍용그룹에서 분리됐다. 2001년 10월 대동조선주식회사(현 STX조선)를 인수하면서 그룹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05년 매출구성은 선박용 엔진 65%, 방산용 엔진 25%, 환경플랜트 5%, 전자통신 5%로 예상된다. ■ 4분기부터 수익성 대폭 호전 될 듯 3분기 영업이익은 12억원에 그쳤으나, 4분기에는 150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방산부문의 정산과 선박용 엔진의 수익성 개선에 따른 것이다. 3분기 누계로 방산부문은 매출액 1,104억원,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나,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크게 발생할 전망이다. 선박용 엔진도 저선가 시기에 수주한 물량이 대부분 인도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회사 전체 영업이익률은 05년 1.0%, 06년 5.0%, 07년 7.9%로 예상된다. ■ 선박용엔진의 수익성은 선가에 연동 선박용엔진의 lead time은 2~2.5년 정도이기 때문에 수익성은 2~3년 전 선가와 관련이 깊다. 선박가격은 2003년부터 금년 상반기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지금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국내 조선업체들이 2009년 인도물량을 수주하고 있고 선박용엔진의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동사의 수익성 개선은 2009년까지 지속될 것이다. ■ 수주잔액 대폭 증가 수주잔액은 2002년말 4,501억원에서 금년 9월말 15,884억원으로 2.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선박용엔진의 수주잔액은 2,611억원에서 12,499억원으로 3.8배나 증가했다. 참고로 주로 선박용 대형엔진을 생산하는 두산엔진의 수주잔액은 7,064억원에서 23,261억원으로 2.3배 증가했다. 동사의 수주잔액이 타사보다 크게 증가한 이유는 관계사인 STX중공업(2004년 2월 설립, STX조선이 100% 소유)을 통한 외주생산으로 선박용 대형엔진 시장에 진출한 덕분이다. 생산능력의 확대가 엔진 공급부족 상황과 맞물리면서 타사보다 더 큰 수혜를 누리고 있다. 2007년까지의 매출은 이미 확보됐다. ■ 부실 자회사 재배치 완료 STX레이다시스를 흡수합병하고 텍스텍을 엔파코와 합병해 부실자회사에 대한 재배치를 완료했다. 완전한 구조조정으로 볼 수는 없지만, 정상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 ‘매수’, 목표주가 19,600원 수익성 개선과 매출 증가가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EPS는 05년 316원, 06년 1,194원, 07년 2,079원으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목표주가는 06년과 07년 평균 EPS에 PER 12배를 적용했다. 선박용 엔진의 공급부족으로 수익성 개선이 2009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PER 12배를 적용해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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