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자동차 주가 고평가 논란 이르다...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비중확대 (유지) 자동차 주가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어 일부에서 고평가에 대한 논란이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다음의 7가지 이유를 근거로 때이른 논란으로 판단하여 자동차업종에 대한 ‘비중확대’와 현대차(00538, 83,400원)와 기아차(00027, 23,500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06년 PER 11배를 적용한 6개월 목표주가 97,000원과 27,200원을 각각 유지한다 - top pick으로 기아차 유지. 1. 강한 내수 회복 :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자동차 내수판매가 10월 증가세 반전 이후 11월 들어 증가폭이 17%로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자동차 내수가 1) 조업 정상화, 2) 풍부한 대체수요하에 잇따른 신차 출시, 3)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 그리고 4)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주식시장의 소위 ‘부의 효과’에 힘입어 강하게 회복하고 있음을 확인해 준 것으로 이러한 강한 회복세는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것으로 전망된다. 2. 두자리수의 수출 증가율 : 9월 파업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던 수출은 10월부터 회복세를 띠고 있으며 11월에는 기아차도 조업이 완전 정상화되어 상승세로 전환할 전망이다. 올 10월까지 전년동기대비 10.1%나 증가한 수출은 해외공장 생산판매대수의 빠른 증가세를 고려하면 놀라운 실적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예상을 뛰어넘는 두자리수 수출 증가율은 한국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이 환율이나 공장이전 등의 파고를 헤쳐나갈 수 있을 정도로 강해졌음을 방증해주는 것이다. 3. 원자재가 하락세 뚜렷 : 작년부터 급상승했던 철판가가 9월 말 POSCO의 6.5% 가격 인하를 시작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사상 최고치로 치달았던 유가도 10월부터는 뚜렷한 하락세를 시현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양대 주요 원재료가 동시에 하락하는 것이어서 수익성 개선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한편 국내 주유소 유가도 9월 둘째주에 최고점(휘발유 1,532.75원, 경유 1,200.43원)를 기록한 후 최근 8주 연속 하락(11월 둘째주 휘발유 1,490.24원, 경유 1,167.54원)하고 있어 자동차 내수 진작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4. 놀라운 현지화 능력 : 현대와 기아는 중국에 늦게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현지화에 성공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인도와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내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그 동안 현대에 비해서 부진했던 기아는 8월 Cerato를 출시한 이후 3개월 연속 사상 최대 판매치를 시현하고 있다. 5. 제품믹스 개선 : 잇따른 고가 신모델 출시로 제품믹스의 개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minivan 시장의 장기침체로 국내 asp가 올 들어 하락했던 기아는 지난 7월 Grand Carnival을 출시하여 3분기부터 전년동기대비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11일 Lotze 출시로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수출에서도 Grandeur와 Grand Carnival의 가세로 제품믹스 개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6. Toyota와 Honda에 비해 아직 저평가 : 세계 자동차 시장점유율, 기술력 등 여러가지 면에서 현대차나 기아차가 Toyota나 Honda와 아직 차이가 있지만, 모든 면에서 gap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으며 특히 신흥시장에서는 현대나 기아가 앞서고 있어 성장성 면에서는 오히려 높게 평가 받아야 한다고 판단된다. 또한 절대 PER에 있어서도 Toyota나 Honda가 3/07 PER 기준으로 각각 13.6배와 11배에 거래되고 있으나 현대와 기아차는 그보다 낮은 9.5배에 거래되고 있다. 7. 경기 회복 초기에 강세 : 자동차는 대표적인 cyclical 주식으로서 현재의 경기가 회복 국면의 초기로 볼 때 자동차 주가의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경기는 10월 소비자기대지수와 평가지수가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하였고, 신용카드 국내 사용액도 지난달에 이어 두자리수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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