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금통위, 3년 5개월만에 25bp 콜금리 인상 단행 - 한국경제 회복전선 이상 없음...현대증권 금통위는 10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2004년 11월이후 3.25%에서 동결되어온 콜금리를 예상대로 3.5%로 25bp 인상함. 당사는 콜금리가 25bp 인상되었으나, 콜금리 수준이 여전히 경기우호적인 저금리이고, 시장금리가 이미 콜금리 인상을 충분히 반영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하반기들어 진행되고 있는 경기회복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함. 콜금리 인상의 배경 및 의의 : 10월 금통위에서 단행된 콜금리 25bp 인상은, 한국은행이 하반기들어 진행된 소비주도의 경기회복에 대해 어느 정도 자신감이 형성된 가운데, 인플레 압력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성격이 강함. 특히 한국은행으로서는 9월 금통위 이후 시장금리가 콜금리 인상을 충분히 반영하였으며, 전세계적인 금리인상기류와 동조화할 필요성이 있었음. 향후 통화정책 전망 : 당사는 10월 중 콜금리가 인상되었으나 여전히 경기회복 관련하여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긴축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은 희박하며, 4분기 중 동결기조가 이어진 후 2006년 1분기 중 경기회복 확대와 더불어 추가적으로 25bp 콜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판단함. 콜금리 인상의 실물경기 영향 : 당사는 콜금리가 25bp 인상되었으나, 콜금리 수준이 여전히 경기우호적인 저금리이고, 시장금리가 이미 콜금리 인상을 충분히 반영함에 따라 추가 급등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에서 하반기들어 진행되고 있는 경기회복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함. 첫째, 시장금리 급등 가능성 희박 : 9월 금통위이후 국고채 3년물로 대변되는 시장금리가 이미 콜금리 인상을 충분히 반영하여 4.2%에서 4.7%로 50bp 상승한 가운데 정책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의 의미가 강해지면서 추가 급등하기보다는 단기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음. 둘째, 금리인상 불구 가계소비 위축 영향 미미 : 2002년 5월 콜금리 25bp 인상 당시 예대금리차가 10개월 후 50bp 상승한데서 알 수 있듯이 금번 콜금리 인상이 가계의 이자부담을 증가시키겠지만, 2분기말 현재 가계의 이자부 금융자산(1,081조)이 이자부 부채(533조원)보다 두 배이상 많다는 점에서 이자소득 증가로 상쇄될 것임. 소득계층별로도 금번 콜금리 인상은 재무구조가 취약한 저소득층에게는 이자부담 증가가 되겠지만 금융자산이 많은 고소득층의 경우 이자소득을 증가시킴으로써 소비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중산층 이상의 소득증가를 통해 소비경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음. 셋째, 설비투자는 금리보다는 경기기대에 민감: 콜금리 인상으로 인한 투자위축 가능성 역시, 투자동인이 금리보다는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는 점에서 콜금리 인상이 설비투자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임. 다만, 은행대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건설투자의 경우 금번 콜금리 인상은 다소 위축요인이 될 전망임. 콜금리 인상, 원/달러환율 하락 유발 가능성 희박 : 원/달러환율의 경우 채권시장에서의 외국인투자 비중이 미미함에 따라 한미간 금리차보다는 엔/달러환율과 같은 경쟁국 통화가치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금번 콜금리 인상으로 인해 원/달러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은 희박하며, 달러화 강세기조에 편승하여 완만한 상승기조가 전개될 것임. 결론적으로 콜금리 인상불구 한국경제 회복전선 이상 없음: 당사는 콜금리가 3년 5개월만에 인상됨으로써 통화정책이 긴축기조로 전환되었지만, 공격적 인상 가능성이 희박한 가운데 유효수요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이라는 점에서 2분기를 저점으로 하여 회복되고 있는 한국경제의 경기회복기조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판단함.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