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 美 9월 고용보고서 주시 투자자들은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9월 고용보고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중 일자리수가 14만3천개 줄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달에는 16만9천개가 증가했었다. 전날 6개월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던 도쿄 증시는 오늘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달러는 고용지표를 앞둔 경계감에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뉴욕장에서 닷새 연속 하락했던 미국 원유 선물은 오늘 아시아 거래에서 수급 우려로 반등했다. ◆ ISM지수 발표 후 美 일자리수 감소 전망치 늘어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노동시장에 미친 여파가 7일 정부가 발표하는 9월 고용보고서에서 처음으로 그 실체를 드러낸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카트리나 관련 실업이 나머지 지역의 고용 증가를 상쇄하며 9월 한달간 14만3천개의 일자리가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감소 전망치는 2만5천개에서 32만5천개까지 분포돼 큰 편차를 보였다. 실업률은 전월의 4.9%에서 5.1%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동부는 7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에 월간 고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37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12만9천개의 일자리가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고, 감소 전망치는 2만5천개에서 40만개 사이에 분포했었다. 그러나 이번주 공급관리협회(ISM) 9월 지수가 발표된 후 서베이를 다시 실시했다. 3일 발표된 ISM 제조업 활동지수는 8월의 53.6에서 59.4로 상승해 전망치를 상회했으나, 5일 발표된 서비스업지수는 65에서 53.3으로 급락했고, 고용지수는 59.6에서 54.9로 하락했다. ◆ 亞증시, 대부분 하락..니케이 -0.38% 아시아 주식시장은 7일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쿄 증시는 에너지주 및 기술주 약세로 전일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48분 현재 니케이지수는 0.38% 떨어진 13308.1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대만 증시도 간밤 미국 증시 약세 영향으로 0.15%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으나, 전일 급락했던 홍콩 증시는 오늘 소폭 반등했다. 항셍지수는 0.29% 상승한 채 전장 거래를 마쳤다. ◆ 달러. 美 고용지표 앞두고 보합권 달러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아시아 거래에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는 간밤 뉴욕 거래에서는 최근의 랠리가 다소 과했다는 인식속에 유로에 대해 일일 낙폭으로는 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 일본 은행의 트레이더는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이 여전히 달러를 지지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 랠리가 고용지표를 앞두고 잠시 쉬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의 금리 인상에 대한 매파적 발언도 최근의 달러 랠리를 주춤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전일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트리셰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력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으며 ECB는 문제가 악화된다면 금리를 올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오후 1시50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2160-7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며 뉴욕장 후반에 비해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다. 달러/엔 환율도 뉴욕장 후반 기록한 113.23/29엔에서 소폭 상승한 113.42/45엔에 호가되고 있다. ◆ NYMEX 원유 선물 반등..겨울철 수급 우려 미국 원유 선물 가격은 시간외 거래에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의 정유 시설이 문을 닫은 가운데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수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11월 인도분 원유 선물은 오후 1시52분 현재 간밤 정규장 종가보다 49센트 오른 배럴당 61.85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미즈호뱅크의 상품영업팀의 니무라 나오히로 부사장은 "정유 시설의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 연료 공급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며 100일 간의 평균 차트를 토대로 원유 선물의 지지선을 배럴당 60.40달러로, 저항선을 배럴당 62.85달러로 각각 예측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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