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중년'/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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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가 우울증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나이 총합 298세’ 꽃대디 5인방이 건강 검진에 돌입하며 노화를 실감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김구라는 '삶의 즐거움이 줄어들었다고 느낀 적 있냐'는 질문에 "애(늦둥이)와 별개로 즐거움이 별로 없다. 옛날엔 돈을 벌면 신나고 그랬는데"라고 답했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도 "방송에서는 활기도 넘치고 그런다. 그런데 약간 우울감이 있다. 예전에 집안일로 공황장애가 오지 않았냐. 지금은 초기 우울증이다. 약을 빨리 먹어 공황 발작을 경험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꽃중년'/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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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요즘 우리 수현이(늦둥이 딸) 덕분에 일이 여유가 있어 좀 낫다. 결혼하고 나서 아이 생기고 많이 좋아졌다. 그런데 우울감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2015년 채무 문제로 갈등을 겪어온 아내와 이혼했다. 당시 김구라는 전 아내가 진 약 17억 원의 막대한 빚을 대신 갚아줬다. 이후 2020년 12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해 늦둥이 딸을 얻었다.

은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구라는 "내 정년을 얼마로 보냐. 이 바닥에 오니까 60살 이상은 쉽지 않다. 6년만 최선을 다하고 은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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