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하락을 보는 시각...현대증권 1. 외적 원인 - 직접적 계기는 미ISM 서비스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여(7월 65.0->8월 53.3), 향후 경제성장에 대해 우려가 제기되었다는 것. 그러나, 실제로는 1주일 전 ISM제조업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을 때는 (53.6->59.4) 미국 주식시장이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음. =>카트리나의 영향이 혼재되어 있는 상황에서 수치에 너무 의존하면(곧 발표될 고용통계도 부정적일 가능성이 크지만) 판단을 그르칠 가능성이 큼. - 실제원인(외부적 원인)은 미Fed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공격적 신호를 보내고 있기 때문. 특히 이틀전 지역 연준 총재들이 금리인상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함에 따라 미 주식시장이 약세로 돌아섰고, 이를 반영 일본, 홍콩, 한국 등 주식시장이 영향을 받은 것. (그리고 이것이 최근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매도를 하고 있는 한 원인이기도 함) => 그렇다면 일차적으로 별로 걱정할 일은 아닐 것. 오히려 금리인상 싸이클의 막바지에 들어서고 있는 것이 아닌지를 생각해 봐야 할 일. 이와 관련 당사는 월간 전략에서 두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 바 있음. => 덧붙여 이러한 현상이 시사하는 것은, 최근 나오는 한국증시 디커플링 운운은 위험한 얘기일 수 있다는 것. 왜냐하면 우리보다 좋은 주식시장이라고 하는 싱가폴, 홍콩, 일본은 물론이고 유럽 등 전세계 주식시장이 동조화하고 있는 것은 세계적 현상이기 때문. 경제가 세계화되어 있고, 자본시장이 세계화(주식시장 개방)되어 있는 엄연한 채널을 무시해서는 안될 것. 2. 내적 원인 - 내부적 원인을 든다면, 이미 지적한 대로 valuation이 절대적으로 싸다고 말하기 어려운 '회색 지역'에 들어서면서 외부 충격에 대한 내성이 약해지고 있기 때문. 참고로, KOSPI 1200 기준으로 PER가 9.5배임(IBES 1년선행이익 기준 환산). 3. 종합 - 이런 정황이다 보니, 주가가 오를 때는 리레이팅을 생각하다가도 주가가 내릴 때는 구조적 침체원인(삼성그룹 후계문제를 계기로 드러난 지배구조 위험, 북핵회담의 후속 잡음)이나, 미국 경기둔화(부동산버블, 쌍둥이 적자) 등을 떠올리게 되는 것임. 즉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 - 그래서 당사가 주식시장이 상승기조는 유지하겠지만 점차 '고위험 고수익' 국면에 들어섰다는 것, 9월 주식시장 부터는 유동성의 힘이 커지고 있다는 등의 표현을 제기하고 있는 것임. - 당사는 위험요인 (우호적 금융여건의 퇴조, 밸류에이션 약화)과 기회요인(금리인상 싸이클 마무리,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개선, 유가하락 충격 고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비중확대 시각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수 예상범위 1,150-1390P(3개월 기준)를 제시하고 있음. 4. 첨언 - 유가를 주목하라 - 이틀에 걸친 순간적인 약세 분위기에 가려져 있지만, 최근 유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카트리나의 공급충격이 유가를 급등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축유방출, 미국의 원유수입 증가 그리고 에너지절약(수요둔화)으로 이어지는 상황반전에 주목할 필요. - 당사는 유가하락의 긍정적 충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음.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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