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03600) - 인천정유 인수 부정적 판단 유보 필요...메리츠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75,000원 (유지) : 인천정유 인수 현금흐름 부담 증대되나, 인수 자체는 부정적이지 않다! SK가 인천정유(CDU 기준 생산능력 27.5만b/d)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 만약 인수가 확정될 경우 111.5만b/d의 석유정제능력을 확보하게 되어 국내시장에서 M/S 37%로 절대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게 됨. 현재 언론에 보도된 인수비용은 1.5조원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수비용 자체가 기존의 예상을 넘어선 것은 사실이나, 인수 이후 인천정유가 중질유분해설비 신규 투자 등을 하여야 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높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 인천정유의 인수대금은 부정적으로 판단되지 않음. 인수 자체가 유상증자(3자 배정) 형태로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납입금액을 1.5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채권단에게 지불하는 7,721억원(2005년 6월말 기준)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인천정유 내부의 현금 형태로 남기 때문에 매입금액과 장부상 가치는 동일하게 되는 효과가 발생하게 되기 때문. 향후 1조원 이상의 자금이 소요되는 중질유분해시설 투자의 경우에도 인천정유의 자체 보유현금(2,539억원)과 채권단 지불 후 나머지 현금 (7,279억원), 향후 예상되는 영업현금흐름 등을 가지고 투자를 실시할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출자 부담 또한 없을 것으로 보임. 다만 SK에 있어서는 인수자금 지불에 따른 현금흐름 부담이 증대된다는 점과 현 시점에서 자체적인 중질유분해시설 확충 등 선순위 투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인천정유 투자 결정 등은 부정적이라고 할 수 있음. 그러나 인천정유 인수시 발생하는 긍정적 효과, 즉 1) 아시아 최고 수준의 석유정제능력 확보에 따른 규모의 경제, 2) 국내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한 시장조절 능력 강화, 3) 50% 수준에 불과한 인천정유의 설비가동률을 고려시 추가적인 수익신장 가능성, 4) 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대한 대응 능력 확대 등을 고려한다면 부정적으로만 바라보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됨.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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