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004370) : 악재는 주가에 중분히 반영되었다...대우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360,000원 * 2분기 영업이익은 라면 판매량 감소와 판관비 증가로 전년동기간보다 24.0% 감소 * 4분기부터 판매량 회복, 판매가격 인상 효과 나타나면서 영업실적 살아날 전망 * 최근 주가 약세는 4대 악재(실적부진, 외국인 대주주의 매도, 건물 신축, 방사선 처리 표시 문제) 때문 * 4대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0,000원 ● 2분기 실적 부진 이유, 수익예상 하향 조정 매출액은 라면시장의 수량(판매량) 감소로 0.2% 증가에 그쳤다. 1분기의 감소세에서 벗어났지만 매출 부진은 2분기에도 지속되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24.0%, 38.7%나 감소했다. 원부자재 가격 안정으로 매출원가율은 하락했으나, 경쟁사와의 맞대결에 따른 경쟁 격화로 인해 판매관련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회계기준 변경으로 반품 충당금 40억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고려대의 기부금(50억원)과 지분법평가손실(미국법인)도 이익 감소에 한 몫을 했다. 2005년 2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2005년 수익예상은 하향 조정한다. 매출액은 라면 판매량의 부진을 반영하여 3.2% 하향 조정하고, 영업이익은 판관비 증가와 기부금을 반영하여 12.8% 하향 조정한다. 하지만, 2006년에는 라면 판매량도 회복되고 1회성 비용도 줄 것으로 보여 수익예상을 크게 조정하지 않았다. ● 4대 악재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0,000원 농심은 지난 5월 이후 종합주가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30만원대에서 장기간 횡보하였다. 이는 크게 4가지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첫째, 2분기 실적의 예상보다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2분기 무더위로 전체 라면 판매량이 감소한데다 경쟁사의 가수요 때문에 영업이익이 24.0%나 감소했다. 둘째, 외국계 대주주인 Alliance Capital Management가 지난 3개월에 걸쳐 지분 7.17%를 장내에서 처분했기 때문이다. 지분의 대부분을 외국인과 기관이 받아 갔으나 이것이 물량 부담으로 작용했다. 셋째, 건물 신축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견해 때문이다. 농심은 1,100억원(공사기간 3년)을 들여 농심 본사 옆에 있는 부지에 2개동의 건물을 짓는다. 이 건물은 농심의 R&D센터가 입주하고 나머지는 임대할 예정이다. 현금을 본업 이외에 투자한다는 것이 투자가를 실망시켰다. 넷째, 영국에서의 농심 라면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로 라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영국은 농심 라면이 방사선처리를 표시하지 않았다고 수입판매 금지조치를 내렸다. 농심이 영국에 수출하는 금액이 17억원(라면 매출액의 0.2%)에 불과하여 펀더멘털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어 농심 라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 주었다. 하지만, 이러한 4대 악재는 이미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었고 이제는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악재보다는 4분기 이후의 실적 개선 속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투자의견은 매수이고 목표주가는 360,000원을 제시한다. 향후 실적 개선의 가능성이 있어 농심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그대로 유지한다. 2분기 실적 발표로 주가가 하락하면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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