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단행 : 커지는 중국변수의 증시영향력...현대증권
● 단기 시장 영향
▷ 미묘한 시점이나 실제 영향은 미미할 전망 : 최근 주식시장의 단기급등에 따라 1)단기 거래과다와 일중 변동폭 확대 2)작전세력 조사발표 등으로 단기조정 압력이 커진 시점이어서 이 뉴스가 심리적으로 또 다른 조정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그러나, 주식시장에 미칠 실질적인 영향은 작을 것임.
왜냐하면 1) 절상폭이 2.1%로 그 폭이 미미하고 2)금년 상반기 중 달러화의 강세에 따라, 엔/달러환율이 110엔선까지 상승하였고, 원/$환율 역시 1030원대까지 상승함으로써 심리적 경계수위인 1000원선까지는 어느 정도 완충구간이 형성되어 있어 원화환율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한 경제충격 위험은 작기 때문임.
● 위험요인
▷ 더 절상될까 : 위안화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절상될 수 있다는 의구심이 제기될 수 있으나, 추가 절상되더라도 그 폭은 이번을 포함하여 연내 5% 내외일 것으로 보이며 그 이상은 중국정부가 희망하지 않는 사항일 것임.
왜냐하면, 1) 중국정부가 이미 금리인상, 부동산 규제책 발표에 이어 금번 통화절상까지 실시함으로써 과도한 통화절상이 자칫 경제과열에 대한 과잉처방이 되지 않도록 경계할 것으로 보이며, 2) 성공적인 변동환율제로의 이행을 위한 첫 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길 원할 것이기 때문.
● 업종별 영향
▷ 수출주 중심 부정적 영향 우려 있으나 실질 영향은 작을 전망 : 당사는 지난 5월 위안화 절상의 업종별 영향을 이미 점검한 바 있음. 간략히 소개하면, 철강, 화학, 조선, 해운 등 업종은 중국의 수출둔화에 대한 우려로 인해, 혹은 중국의 수요둔화가 상품가격하락을 촉진할 위험이 있어 부정적인 영향에 노출되어 있으나,
앞서 대로 소폭의 절상에 그칠 것이므로 그 영향은 작을 것임. 한편 건설, 금융, 통신, 음식료, 유통 등 주요 내수 업종들에 미치는 영향은 없거나 미미할 것으로 보이며, 수출업종 중 중국제품과의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지 않거나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반도체, 자동차에도 큰 영향은 없을 전망임.
● 장기적 시사점
▷ 커지는 중국변수의 증시 영향
직접적으로 중국은 이미 한국의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한데다(수출비중:26.2%, 2005년 1-5월. 홍콩포함), 간접적으로도 최근 수 년간 조선, 유화, 철강, 해운 등 주요 시황관련 업종 시세의 변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통해 드러났듯이 중국변수의 한국 증시 영향력은 빠르게 커지고 있음.
따라서 이 번 사건 자체의 단기적인 증시영향은 크지 않겠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1)지리적 인접성, 2)높아지는 한중 경제관계의 긴밀도(대중국교역비중은 1995년 10.8%에서 2004년 21.1%로 증가), 3)중국경제의 규모확대로 인해 중국의 변화에 대한 한국 증시의 민감도는 더욱 높아질 것임.
● 시장 의견
▷ 주식자산의 가치 팽창 시각 유지 : 경기 우호적인 정책기조, 국내외 경제의 완만한 회복, 낮은 주식시장 valuation에 힘입어 주식자산의 가치팽창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존의 시각을 유지함.
시장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시각을 유지하며, 미국경제 고용회복 지속으로 경기하강 위험이 감소하고 있고, 한국 경제 역시 최근 내수회복 조짐(도소매 판매, 서비스업 지수 바닥권 탈피)이 보이는 등 최근 국내외 경기회복신호가 증가함에 따라 KOSPI 목표치 1,130pt(3개월 기준)의 상향조정을 검토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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