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은행, 부동산 잡기 금리인상 정당성 없어 도이치은행은 10일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금리인상은 정당성이 없다며 연내에 콜금리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도이치는 그러나 정부가 강한 부동산시장 안정 의지를 재확인함에 따라 정치적인 압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 노력을 지원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정치적인 압력이 어느 정도인지 측정하기 어렵지만 콜금리가 조정된다면 인하 보다는 인상쪽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도이치는 8일자 '아시아 이코노믹 데일리'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정치적 압력을 거론했으나 정부가 과연 내수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리스크를 감내할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도이치는 또 한 두차례 금리를 25bp 정도 인상하는 것은 시장에 중앙은행이 부동산가격 상승을 심각하게 보고 잇다는 강한 시그널을 줄 수 있으나 금리인상은 최근의 무수익여신 감소세를 반전시킬 수 있고 소비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금리를 인상해 부동산 가격을 낮추면 수요 초과 현상을 잠재울 수 있을지 분명치 않다고 지적했다. 도이치는 투기성 부동산 매수세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100bp 이상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나 현재의 경제여건을 감안하면 실현 가능성이 적다고 지적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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