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기술(068420) : 디지털 휴대용 반주기 시장 개척자, 적극 매수...교보증권
- 투자의견 : 적극매수 (매수에서 상향)
- 목표주가 : 30,500원
최근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우려는 1) 2/4분기 실적 부진 및 대형 체인 스토어에 대한 납품 연기에 따른 향후 실적 전망 불투명, 2) 재고자산 및 매출채권 증가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 3) 대주주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수급 불안, 4) 경쟁업체 진입에 따른 독점적인 시장 지위 상실 등 입니다.
이 같은 우려는
1) 엔터기술의 휴대용 반주기의 경우 전형적인 계절성을 보이고 있는 제품으로 금년에는 미국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마케팅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1/4분기 실적이 과거와 달리 큰 폭으로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2/4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가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2/4분기 실적은 계절적인 비수기 진입에 따른 영향과 월마트, 베스트바이 등 대형 체인 스토어에 대한 납품이 지연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중국, 유럽 등에 대한 신규 매출 개시 및 일본, 필리핀 등 기존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 등으로 큰 폭의 실적 호전이 예상됨에 따라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2) 엔터기술은 지난해 4/4분기 부터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Mass Marketing을 진행했으며, 이에 따라 재고자산과 매출채권이 대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지난 1/4분기말 재고자산은 214억원, 매출채권은 358억원에 달해 현금흐름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체인 스토어에 대한 납품 대금 회수기일이 약 6개월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2/4분기 중에는 지난해 4/4분기 매출분에 대한 현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2/4분기말 현금은 약 190억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또한 1/4분기 매출분에 대한 대금회수도 3/4분기 중에는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3/4분기에는 약 3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게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매출채권 및 재고자산 증가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에 대한 우려 또한 지나친 것으로 판단됩니다.
3) 현재 엔터기술의 대주주인 박기석 회장(85.8만주, 지분율 11.44%), 시공테크(25.7만주, 지분율 3.66%)의 보유 지분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7월 1일부터 보호예수가 풀렸습니다. 이 경우 박기석 회장과 시공테크의 지분은 언제든 시장에서 매도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반면 이경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경우 최근 주식을 시장에서 매입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실적에 대한 강한 자심감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존 대주주 지분 매각에 따른 수급 불안은 여전히 상존하는 우려로 동부문의 경우 엔터기술의 경영진과 주주들간의 Communication을 통해 해결해야할 부분으로 판단됩니다.
4) 최근 태진미디어가 휴대용 반주기를 개잘하여 일본에 수출한다고 공시하였습니다. 태진미디어는 일본 유통업체인 SK Japan을 통해 일본 시장에 수출할 계획으로 이에 따라 일본 시장에서의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태진미디어의 제품이 동사의 초창기 모델과 유사한 ASIC과 음원칩을 사용하고 있으며, 일본 유통업체인 SK Japan이 동사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Sanyo와 비교도 되지 않는 업체인 것을 감안하면 경쟁에 따른 시장점유율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따라 최근 급락세를 보인 동사의 주가에 대한 판단은 추가적인 하락 보다는 하반기 중국, 유럽 등 신규 시장 진출 및 대형 체인 스토어의 Off-Line 판매 개시 등 실적 모멘텀에 투자 포인트를 맞춰야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당사는 엔터기술의 대한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적극매수'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목표주가는 30,500원으로 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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