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Memory)] 지지부진한 DRAM, 하락하는 NAND...대신증권 DRAM 가격의 추가 하락 제한에 따라, DRAM 경기 바닥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DRAM가격은 지나친 저가로 인해 추가 하락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일 뿐이며, 하반기에도 공급부족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NAND 진영에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도시바가 한치의 양보 없는 증산 경쟁을 거듭하고 있어 하반기 공급과잉과 가격 급락은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NAND의 가격 하락과 이로 인한 수요 증대는 아직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NAND의 영토를 더욱 확장시킨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호재이나, 단기적인 측면에서 NAND 생산업체들의 실적부담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NAND Flash 메모리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시장 성장의 수혜와 더불어, DRAM 공급과잉 이후 업계 구조조정 역시 양사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과, 단기적인 관점에서 메모리 시장의 조정으로 인한 실적 모멘텀 약화 국면이 혼재된 구간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현시점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해 공격적인 매수 전략도, 단기적인 관점에서의 비중축소 전략도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중장기적인 성장을 염두에 두면서 단기적인 조정을 저점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가장 유효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삼성전자의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지만, 6개월 목표주가는 기존 71만원에서 64만원으로 하향 조정합니다. 2분기 실적 바닥을 시현하고, TFT-LCD 부문을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이 기대되지만 2005년 중으로는 LCD TV의 이익 기여 제한으로 이익 회복 폭에 한계가 있으며, 메모리 사업부문의 실적 모멘텀 악화로 인해 주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2006년 본격적인 LCD TV의 수요 확산과 메모리 부문의 실적 개선을 염두에 둔 장기적인 투자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이닉스 역시 장기적으로는 메모리업계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 자리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되나, 실적의 바로미터가 되는 DRAM, NAND 업황이 하반기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되어, 추가적인 주가 랠리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적 대비 현저한 저평가라는 의견도 있지만, 2005년 및 2006년 추정 EPS는 각각 1,743원 및 1,454원으로 악화될 전망입니다.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하지만, 6개월 목표주가는 기존 19,200원에서 17,400원으로 하향 조정합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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