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역수지 적자 점진적 개선기대...현대증권
전체적으로 미국의 수입수요는 고용시장 호조세가 다시 재개되고 있어 크게 줄어들었다고 확언하기는 어려우나 무역수지 적자에 크게 기여해온 고유가 국면이 4월 말을 기점으로 미국 내 원유재고의 증가세 지속으로 하락세 반전을 하고 있어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국면은 1분기를 최악으로 점진적 개선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함. 구체적 사항과 파급효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리함.
첫째, 당초 예상에는 3월 중 유가상승세가 가속화되면서 무역수지 적자폭이 2월 대비 소폭 증가세가 예상되었으나 3월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외의 축소국면을 기록한 것은 항공기를 비롯한 자본재 수출 증가 속에 소비재 수입을 주도로 원유수입을 제외한 부문에서 수입감소세가 나타났기 때문임.
둘째, 지역별 무역수지 측면에서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유럽국가들과의 적자폭은 확대된 반면 아시아 퍼시픽 지역과는 적자폭이 축소되었고 특히 중국과의 적자폭이 줄어들었다는 특징이 나타남.
셋째, 이는 전반적인 수입수요가 줄어들었다기 보다는 2월 중 춘절연휴를 맞은 아시아 국가의 산업생산 둔화라는 계절적 특수성(특히 중국의 경우는 더욱 심화)으로 인해 통관절차 상의 시간차가 3월 들어 미국의 대아시아 수입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효과도 있었을 것으로 판단됨.
넷째, 최근 미국의 대 중국 위안화 절상압력으로 아시아 통화가치의 동반 절상압력이 상존하고는 있으나 미국의 대외불균형이 연준리의 금리인상 기조로 인한 수입수요 둔화 효과로 점진적 개선추세를 하반기에 기대할 수 있다면 달러화 가치의 폭락보다는 하락세 진정 기조가 우세하다고 판단됨. 엔 달러 환율은 위안화 평가절상 폭이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전까지 연말 102엔 기존 전망치를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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