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이컴(032570) - 턴어라운드와 모멘텀 기대...오리온증권
경덕전자 시절부터 교통카드 관련 단말기 등을 만들어왔으니 그쪽 업계에서는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정부 관련 수주가 성장성을 결정짓는 영업환경과 업계들의 난립으로 동사 역시 오랫동안 적자를 면치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반면 5년간 적자를 내면서도 기업을 이끌어 왔다는 점은 오히려 높이 살 수 있겠습니다.)
1) 동사의 매출은 크게 세부분에서 발생됩니다. 금융권 관련 카드리더기와, 교통카드 관련 시스템, 그리고 인터넷을 통한 전자지불시스템(POS)입니다. 컴퓨터에 단말기가 연결된 결제시스템인 POS는 미래지향적이기는 하지만 현재 큰 수익을 기대하기는 힘든(05년 매출 비중 10% 미만) 아이템입니다. 카드리더기는 기존거래처에서 꾸준한 수요가 발생하는 캐쉬카우로 올해 매출 비중 40% 정도를 예상하고, 그 비중은 계속 줄어들 전망입니다. 동사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면, 실제 05년 가장 큰 매출 비중(50%)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교통카드 관련사업입니다.
2) 특히 교통카드 시스템 개발을 위해 동사는 5년간 320억원을 투자했고, 이는 동사 적자의 주원인이었습니다. (현재는 모두 상각하고 04년 말 기준 80억원이 남았습니다.) 이미 대구ㆍ광주 등 신규 지하철 노선은 동사의 새로운 시스템으로 수주가 되었고, 서울과 부산 지하철도 점차적으로 새 시스템으로 바꿔갈 전망입니다.
(기존은 버스는 인텍, 지하철은 씨엔씨엔터가 했으나, 기존 마그네틱 종이표에서 칩이 들어간 토큰을 이용하는 시스템으로 바꿔가는 중)
3) 동사의 관건은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올해 5년만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점, 또 재무건전화를 위한 새로운 자본 유입, 이 두가지 입니다. 동사는 회사의 대대적인 혁신을 위해 6대1 감자 이후 90억의 자금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미 90억의 자금은 펀드 40억, 모 대기업 30억, 그리고 대주주 우호 개인 20억으로 결정이 난 상태라고 할 수 있구요, 한가지 더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할 부분은 동사의 기술력과 신사업 진출 계획이라는 대기업의 계획이 만나면서 지분 출자를 넘어선 인수도 가능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4) 실제로 현재 15%에 지나지 않는 대주주의 지분은 6대1의 감자를 겪고, 새로운 자금 90억원이 유입되면 거의 남지 않는 지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동사의 적자요인 중 차입금 200억에 대한 이자비용도 상당했던 것을 감안하면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자금 유치도 생각해 볼 수 있고, 이 경우 자금 유치가 아니라 피인수라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일단 거의 합의점에 도달해 있는 자금유치 발표는 감자 이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감자 후 한달간의 거래정지라는 부담이 있기는 합니다만, 씨엔씨엔터, 케이비티 등 교통시장의 강자들이 다 나가떨어진 상황에서 원조 기업이 턴어라운드와 함께 새로운 기업으로 다시 난다는 모멘텀은 일회성이 아닌 긍정적으로 두고 봐야할 필요를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2005-03-23 08:30:06] File Write Success!! [/home/ywyi/tujaBrief/dat/Temp/20050323_083006_6663.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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