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 (002300) : 12월 일회성 비용 확대로 영업이익 축소, 그러나 2005년 실적 호전 기대...LG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29,000원 (유지)
한국제지의 2004년 12월 실적이 집계되었습니다. 매출액은 304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견조한 매출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영업이익을 보였습니다.. 12월 실적이 발표됨으로써 동사의 4분기 외형과 영업이익이 각각 897억원 (+3.3% YoY), 65억원 (-27.0% YoY)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매출액은 당사 추정치 및 마켓 컨센서스를 상회하나, 영업이익은 크게 하회하는 수치를 보였습니다.
우선 매출이 호조를 보인 이유는 판매 물량 증가에 기인합니다. 12월 성수기를 맞아 3.3만톤 판매를 달성함으로써 연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달성하였습니다. 단, 12월 평균 판매 단가는 11월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4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 92억원, 및 마켓 컨센서스 98억원을 하회한 65억원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이는 성과급 지급 및 수출 비용 상승, 그리고 과징금 지급 등의 일회성 요인 때문으로 파악되어 동사 원가 구조가 악화된 것으로 판단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펄프 구매에서 투입까지의 시차를 고려할 때 7월 이후 동사의 펄프 투입단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제품-원재료 스프레드는 12월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사의 2005년 실적 전망은 밝습니다. 원화 절상은 오히려 동사의 영업 및 영업외 수지상 모두 유리하게 작용하여 이익률 향상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2006년 1월 이후 동사가 설비 증설 중인 백상지 4호기 (17만톤, 기존 Capacity의 47.5% 증가) 가동이 예정되어 있어 2006년에 높은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 역시 긍정적입니다.
동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29,000원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2005년 실적 변경 폭이 크지 않으며, Target PER는 2005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5.0배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동사는 유통 주식수 부족이라는 Discount 요인은 있으나 ① 저평가 메리트, ② 원화 절상의 수혜, ③ 2006년 설비 증설에 따른 실적 모멘텀의 투자메리트를 고려할 때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투자의견 BUY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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