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10월 주식시장 전망 - 4분기의 시작, 04년의 끝자락, 10월...대우증권 *** 거시, 미시적 펀더멘탈 상황과 수급여건의 대립구도 *** 10월 주식시장은 4분기의 시작이면서 동시에 2004년의 마지막 분기로 접어든다는 측면에서 여러가지 의미가 중첩되는 시장이다. 9월까지의 상승흐름이 양호한 수급여건을 바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보이나, 거시, 미시 환경의 변화는 추가 상승 가능성 보다는 횡보 혹은 조정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판단된다. 10월의 거시경제 환경은 다소 부정적이다. 한국과 미국 등 대부분의 지역에 대한 경제 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고유가의 부담 등 외부적인 변수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한국의 경우 내수 회복의 지연, 수출 경기의 둔화 가능성이 경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도 경제정책의 변화가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선순환구조에 진입하지 못한 경제상황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하향조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2005년 1분기를 전후해 성장률 저점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4분기 초입의 주식시장에는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10월의 기업이익 전망 역시 긍정적이지 못하다. 3분기 실적발표가 이루어지는 어닝시즌이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IT섹터를 중심으로 이익 전망치의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04년 1분기까지의 어닝시즌과는 달리 기업이익이 주가에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여건은 양호하다. 국내외 매수주체 모두 비교적 우호적인 입장에 서 있기 때문이다. 국내 투자가의 경우 연기금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 시작했으며, 외국인 투자가의 경우 펀드 플로우가 개선되고 있다. 또한 달러화 약세 기조가 본격화 할 경우, 꾸준한 외국인 매수 유입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거시, 미시적 펀더멘털 상황에 수급 여건이 맞서는 형태가 예상된다. 종합주가지수 밴드는 상단 880, 하단 740 수준으로 제시한다. 물론 강한 반등으로 과거의 저점을 반복할 가능성 보다는 새로운 지지선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20일선에 해당하는 800선의 지지가 유효할 것이다. 다만 10월 이후의 4분기에도 추가 조정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밴드의 하단은 6~7월의 유효했던 수준까지 비교적 넓게 설정해 두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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