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사랑' 강예원이 2세에 대한 고민으로 눈물을 보였다.
24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배우 강예원이 두 번째 맞선남과 만났다.
이날 두 번째 맞선남의 등장에 강예원은 "멀끔하더리. 그런 깨끗한 외모와 지적인 느낌이 내 스타일"이라며 호감을 드러냈다. 맞선남은 "눈빛이 초롱초롱 소녀 같은 느낌이 내 이상형이다. 귀엽다"고 말했다.
두 번째 맞선남은 1981년생 한의원 대표 원장 공덕현. 강예원보다 2살 어린 연하남이다. 나이 공개 후 그는 "2살이면 친구죠. 다음에는 말도 한번 놔보고 싶다"면서 직진 성향을 드러냈다.



앞서 6살 연하 방사선사 김상훈과 데이틀 했던 강예원은 "비슷한 나이를 만나서 편했다. 나이가 아킬레스건이라"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공덕현은 "어깨가 불편해 보인다"면서 직접 어깨를 주무르며 증상을 진단했다. 첫 스킨십에 강예원은 "설렘과 부끄러웠다"고 이야기했다.
회사 생활에 이어 개인병원까지 오픈한 공덕현의 커리어에 강예원은 "이 사람만 뭘 해도 되겠다. 존경 포인트"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 생에 태어나면 월급쟁이 해야지"라는 강예원의 말에 공덕현은 "월급 좀 드릴까요?"라며 플러팅을 했다. 이에 강예원은 "그건 결혼하자는 거 아니냐. 첫 만남에 프러포즈인가. 그 용기가 좋다. 직진하는 거 좋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공덕현은 "귀엽잖냐. 내가 월급 줄 수 있다는 애정 어린 멘트였다"고 설명하며 "아기라서 소중히 다뤄야 할 것 같은 느낌"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아버지가 디스크 수술 후 부축 없이 걷지 못하는 상황이라 걱정하는 효녀 강예원은 "취미가 효도"라는 공덕현에게 호감도가 상승했다. 그는 "효자를 좋아한다. 내 부모한테 잘하는 사람이 남의 부모한테도 잘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예원은 "조카가 고등학생"이라는 공덕현의 "친손주 보여드리면 좋겠죠"라는 발언에 웃음을 지웠다.
46세 강예원은 "제가 나이도 있고, 시험관을 하는 동생들 고생하고 몸도 안 좋아지더라. 유산하는 거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면서 "제가 혹시라도 아기를 갖지 못할까 봐. 남자 쪽 부모님도 걱정"이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죄짓는 느낌이다. 남자분들 만날 때마다 두렵고 미안하다. 그래서 돌싱을 만날까도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공덕현은 "남들 하는 건 다하고 싶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가지고 싶다. 하지만 마음이 통한다면 꼭 아이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뭣하면 제가 빨리 한 번 다녀오겠다"라며 강예원을 위로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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