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방송된 채널S 오리지널 ‘임원희의 미식전파사’에는 MC 임원희와 딘딘이 전우애를 곁들인 먹방에 나섰다. 임원희는 “딘딘과 과거 예능 ‘진짜 사나이’로 시작된 인연인데, 이렇게 같이 식사를 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딘딘은 “비가 많이 오는 텐트 안에서 피부 발진에도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형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전우애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나에겐 말 수가 적은 무뚝뚝한 아버지 같은 느낌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임원희는 “딘딘의 조카 니꼴로는 볼수록 너무 예쁘다. 니꼴로와 함께하면 ‘내 아이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딘딘은 “솔직히 ‘반반’이다. 니꼴로는 너무 귀엽고 예쁘지만, 보는 것과 육아는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며 조심스레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육아를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라면서 “곧 결혼을 앞둔 종민이 형도 ‘내 아이가 대학을 가면 나는 60대를 바라본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며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이를 지켜보던 임원희는 “경제적인 능력 등 여러가지를 생각하면 나도 ‘반반’이다. 그러나 기회가 있을 때 가정을 꾸리는 것이 좋다. 이리저리 따지면 나처럼 놓치게 된다”는 솔직한 조언과 함께 “김종민 씨가 가지고 있는 고민은 나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나는 지금 아이를 낳으면 70살을 바라본다”는 날카로운 저격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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