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곽튜브-김준현이 ‘먹지도’를 완성했다.
14일(금) 방송된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MBN·채널S 공동 제작) 21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가 ‘국민 먹깨비’ 김준현과 만나 ‘전현무 픽’ 영등포 꼬리곰탕 맛집부터 ‘곽튜브 픽’ 잠실 튀김 함박 식당, ‘김준현 픽’ 소고기집을 클리어하는 먹트립이 펼쳐졌다. 특히 전현무는 삼청동에서 맛집을 섭외하다 ‘2연속 촬영 불발’ 사태를 맞아 ‘멘붕’에 빠졌지만, 신속하게 자신의 맛집으로 방향을 트는 기지를 발휘했다.
이날 ‘전천후 MZ 핫플’ 서울 삼청동에 뜬 전현무는 “오늘은 돼지의 라이벌인 소 한마리 특집으로 가겠다”고 선포했다. 직후, “아침이니까 국밥 먹으러 가자”며 52년 전통의 도가니탕 맛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섭외 얘기를 꺼내기도 전에 ‘촬영 거절’을 당했고, 전현무는 “원래 맛집 옆에 맛집이 있는 법!”이라며 근처 식당을 찾아갔다.
국밥으로 배를 든든히 채운 두 사람은 이번엔 곽튜브가 추천한 잠실의 상가 맛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가는 길에 전현무는 ‘먹친구’ 김준현을 만나 인사를 나눴으며, 곽튜브는 “저 대학생 때 김준현 형과 닮았다는 소리를 좀 들었다”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훈훈한 분위기 속, 세 사람은 잠실 상가에 위치한 ‘튀김 함박’ 식당에 들어섰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김준현은 자녀들에 대해 묻는 전현무에게 “나 닮았는데 예쁘다”라고 ‘딸 바보’ 모드를 켰다. 그러면서 두 딸의 사진을 보여줬는데, 이를 확인한 전현무는 “(딸들에게) 아빠 얼굴이 전혀 없는데?”라고 ‘팩폭’하면서도 “진짜 예쁘다”고 칭찬해 훈훈함을 안겼다. 잠시 후, 이들은 용산기지 내 먹자골목에 도착했다. 길을 걷던 중 전현무는 “내가 저 담벼락 안 미군부대에 있었다”며 카투사로 복무했던 군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진지하게 한 점을 맛봤는데 모두 감탄했다. 김준현은 “이 우설은 염통 향을 머금고 있다. 식감이 ‘서걱 서걱’이 아니라 ‘서겅’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먹방계의 음유시인’다운 평을 내놨다. 곽튜브는 “먹방 프로그램을 오래 하셔서 맛 표현이 지겨울 줄 알았는데 신의 영역까지 가셨다!”며 리스펙 했고. 김준현은 “솔직히 나도 (먹방을) 10년 하니까 ‘돌려막기’지 뭐~”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우설에 이어 한우 부챗살 주물럭이 나오자 김준현이 손수 집게를 들었다. 그는 ‘먹교수’의 노하우를 담아 주물럭을 구웠고 이를 맛본 전현무-곽튜브는 ‘엄지 척’을 했다. 이에 질세라 전현무도 자신만의 ‘굽철학’을 설파하며 고기를 구웠다. 김준현 역시 전현무가 구은 고기에 인정의 박수를 보냈다. 끝으로 이들은 ‘마늘 국수’를 후식으로 먹었으며, ‘명불허전’ 면치기를 선사해 시청자들의 침샘을 한껏 자극했다. 직후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먹 교수’ 김준현에 이어 의문의 교수 두 명이 ‘먹친구’로 나서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21일(금) 밤 9시 10분 방송하는 MBN·채널S 공동 제작 예능 ‘전현무계획2’ 22회에서 만날 수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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