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아이유/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코미디언 박명수가 드디어 가수 아이유를 만날 전망이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그룹 코요태 빽가와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함께하는 '소신발언'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아이유는 '박명수의 라디오쇼' 1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아이유는 "박명수 선생님이 '라디오쇼'를 진행하신 지 벌써 10주년이 됐다고 한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는 한 번도 나간 적이 없다. 기회가 된다면 저를 초대해 주시면 저도 홍보하러 나간다거나 선생님 안부를 물으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가끔 이동할 때 듣는데 항상 유쾌한 큰 목소리의, '거성' 박명수 선생님의 목소리를 들으면 더 힘이 난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라디오쇼'를 사랑해 주시는 것 아닌가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이유는 "'라디오쇼'가 100년까지 갈 수 있도록 무병장수 백년해로하시라. 저도 언젠가 불러주시라"고 덧붙였다. 축하 음성을 들은 박명수는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며 후회했다. 그는 "시작이 잘못됐다. 아이유 씨가 저에게 어떻게 호칭을 해야 할지 물어봤는데 선배라고 하면 너무 많은 부탁을 할 것 같아서 선생님이라고 하라고 했다. 그런데 선생님이라고 해서 더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라디오쇼에) 나오겠다는 시그널로 알겠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지난 2015년 1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해 지난 1일 10주년을 맞았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