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라디오 생방송을 향한 열정을 내비쳤다.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김태진과 함께하는 '모발모발 퀴즈쇼'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주말부터 긴 연휴가 시작된다. 태진 씨는 어떻게 보낼 생각이냐"며 계획을 물었다. 김태진은 "처가나 저희 집이나 다 집 부근이라 멀리 가진 않는다. 딱 하루만 다녀오려고 한다"고 답했다.
김태진은 박명수를 향해 "설날에 생방송을 하신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아직 얘기를 하고 있다. 설날 당일도 저는 할 수 있다"고 망설임 없이 답했다. 그러면서 "한 분이 어머니 아버지가 지방에서 울고 계신다더라. 그분 없어도 된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아무튼 기획 중"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키웠다.
이어 박명수는 'DJ가 생방송을 하고 싶은데 스태프가 도저히 안 된다고 하면 어떡하냐'는 질문에 "그래서 제가 스태프들한테 화를 많이 낸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저는 일요일도 생방송을 하고 싶은데 스태프들이 저희도 쉬어야 하지 않냐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저는 생방송을 갈구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며 '라디오쇼' 10주년에도 여전한 열정을 자랑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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