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 사진=텐아시아DB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16살 김다현이 MBN ‘한일톱텐쇼’에서 ‘트롯 천재’ 13살 빈예서를 견제하는 발언으로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20일 방송되는 ‘한일톱텐쇼’ 33회에서는 리틀 현역 최강자, 트롯계 이효리, 트롯 팔방미인, 대세 3대 보컬좌에 이르기까지 고수 친구들과 ‘톱텐쇼’ 멤버들이 함께하는 ‘고.친.소(고수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을 선보인다. 걸출한 실력을 지닌 ‘찐’ 노래 고수들이 총출동해 대결을 벌이면서 눈과 귀를 매료시키는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사진제공=크레아 스튜디오
김다현이 빈예서의 막강한 무대를 본 후 놀라워하며 웃픈 심경을 토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빈예서가 ‘정통 트롯 천재’답게 완벽한 트롯 꺾기의 정수를 보여주며 노래 실력을 뽐낸 상황. 김다현은 “요즘 젊은 친구들이... 너무 노래를 잘하고, 자꾸 치고 올라오니 진짜 무서워요”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때 별사랑이 “다현아. 그럼 우린 은퇴하니?”라며 한탄하자, 김다현이 당황해하는 모습으로 한바탕 웃음을 터트렸다.

빈예서는 ‘엔카 신동’ 아키를 향해 ‘신.꺾.정’이라는 의문의 단어를 말해 모두를 술렁이게 했다. 과연 빈예서가 말한 ‘신.꺾.정’의 의미는 무엇일지, 빈예서와 아키 뿐만 아니라 ‘원조 신동’인 김다현까지 무서운 능력을 발휘한 10대 신동들의 무대는 어떨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린은 ‘성대미남’ 임한별의 노래를 듣고 오열해 ‘갱년기’라는 오해를 받았다. R&B 발라드 4대 천왕으로 불리는 ‘김.나.박.이.(김범수-나얼-박효신-이수)’를 잇는 ‘허.용.별.(허각-신용재-임한별)’의 임한별이 ‘고.친.소’ 특집에 출연한 상황. 임한별은 엠씨더맥스의 ‘사랑은 아프려고 하는 거죠’를 택해 애절한 감정선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열창을 하고 린은 울컥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MC 강남이 “린 선배님 계속 울어요. 저 정도면 갱년기에요”라고 하자, 린은 또다시 북받친 듯 눈물을 왈칵 쏟았다.

‘한일톱텐쇼’는 한일 현역 가수들이 출연해 트로트는 물론 K-POP, J-POP까지 한일 양국의 숨겨진 명곡을 선곡, 치열한 명곡 대결을 벌이는 ‘음악 예능 쇼’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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